좌구산 숲하늘 둘레길 조성사업 중 ‘일부 구간’… 나머지는 2021년까지 완공
  • ▲ 충북 증평군이 5일 좌구산 ‘숲 명상의 집’에서 관리사무소를 거쳐 ‘병영하우스’에 이르는 1km 구간의 숲길을 개방한다고 밝혔다.ⓒ증평군
    ▲ 충북 증평군이 5일 좌구산 ‘숲 명상의 집’에서 관리사무소를 거쳐 ‘병영하우스’에 이르는 1km 구간의 숲길을 개방한다고 밝혔다.ⓒ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좌구산 휴양림 단풍나무길 일부를 일반에 개방했다.

    증평군은 5일 좌구산 ‘숲 명상의 집’에서 관리사무소를 거쳐 ‘병영하우스’에 이르는 1㎞ 구간의 숲길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단풍나무길은 계단 없이 완만한 경사로 이어진 총 2㎞ 길이의 데크길로 휠체어를 탄 이용객도 좌구산의 절경을 둘러볼 수 있다.

    좌구산을 오르는 인파와 차량의 동선이 구분돼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있다.

    가을이 오면 길을 따라 빨갛고 노랗게 물드는 단풍 숲을 가로 지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에 앞서 짙은 녹음 속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이 사람들을 부르고 있다.

    이 길은 군이 3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좌구산 숲하늘 둘레길 조성사업’(2019~2021년)에 따라 조성된 것이다. 나머지 1㎞ 구간은 내년까지 완성할 방침이다.

    증평군은 이웃한 좌구산 놀이시설과 함께 증평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을 계속 보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