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지방정부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5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5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오는 31일은 바다의 날이며 해양건도는 충남의 또 다른 꿈이다. 바다에서 충남의 미래 만들어가겠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5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제20대 국회 본회의서 ‘N번방 방지법’ 통과돼 디지털 성폭력을 예방하는 이 법안이 우리 사회의 여성 인권을 높이고, 여성이 동등하게 존중받는 사회로 가는 의미 있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서두를 꺼내며 충남의 해양건도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평등 지수를 도정 주요 지수로 삼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는 충남, 대한민국 자살 예방사업 선도와 관련해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3대 위기 속 대한민국의 높은 자살률은 국가와 지방정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시급한 사회문제 중 하나”라며 “올해 도는 자살 예방을 위한 390개의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자살 위험 환경 차단 △자살 고위험군 지지체계  강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사업 추진 △정신건강 인프라 강화와 인식개선 등 크게 네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도의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가 국무총리 주재 자살예방정책위원회 모범사례로 선정됐다”며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27일에는 보령 수산자원연구소 내 준공 충남도 귀어학교는 귀어 희망자들에게 어업 창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멘토링과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귀어교육생들이 충남의 어촌에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주 제1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 발표에서는 코로나19와 경제위기 속에 양극화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고 상위 20% 고소득층은 소득이 6.7% 증가하고, 하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149만 8000원에 불과하다”면서 “이 이상 양극화의 간격이 커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는 29일 충남도에서 첫 사업을 시작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저출산과 양극화 극복을 위한 또 하나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는 말로 실국원장회의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