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갑·을 두 곳의 심장으로 쓰러진 세종 다시 뛰게 만들고 싶다”
  • ▲ 미래통합당 김중로 의원이 11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총선 세종시 갑 선거구에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세종시를 꿈의 수도로 만들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김동식 기자
    ▲ 미래통합당 김중로 의원이 11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총선 세종시 갑 선거구에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세종시를 꿈의 수도로 만들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김동식 기자
    미래통합당 김중로 의원이 11일 제21대 총선 세종시 갑 선거구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지난 9일 추가 공천 심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김 의원(비래대표)을 이곳 선거구에 우선 추천했다. 

    김 의원은 11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는 백지에 그린 도시였지만 방향을 잃고 덩치만 커지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모두가 바라는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꾸고 도전해야 한다”며 자신의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며 “시장을 바꾸고 국회의원을 완전히 바꿔 아무 꿈 없이 비틀거리는 세종이 새로운 심장을 달고 일어나 다시 뛰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 을 선거구에 공천이 확정된 김병준 예비후보와 자신이 두 개의 심장이 돼 세종을 다시 뛰게 할 동력이 되겠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갑을(甲乙) 두 곳의 심장으로 쓰러진 세종을 다시 뛰게 만들고 싶다. 조치원과 세종 신도시(행복도시)라는 두 개의 심장으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특별자치시로 만들고 싶다”고 갈망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종시의 정책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더 이상 수정이 불가능한 상태의 그림이 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하며 “김 전 비대위원장과 함께 잃어버린 세종의 꿈을 다시 세우고 이곳이 꿈의 수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꿈 없이 떠돌고 있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는 시작을 세종에서 하고 싶다. 세종시가 꿈을 갖고 선두에 서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가장 이상적인 도시가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