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시설연구원·대전도시철도 역무원…역학조사·격리조치성세병원 4번째 확진자 등 코호트 격리…의료진·종사자 자가 격리 5번째 확진자 충남대병원 음압병상 격리 치료
  • ▲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형마트에서 종사자들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카트 손잡이를 닦고 있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형마트에서 종사자들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카트 손잡이를 닦고 있다.ⓒ대전시
    대전에서 26일 3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 방역당국이 격리조치 및 역학조사에 나섰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3일 세 번째 확진환자 발생 후 안타깝게도 오늘 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된 대전 4번째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유성구 봉명동 성세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다.

    5번째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33세 남성으로 서구 둔산동 산림기술연구원에 근무하는 연구원이며, 6번째 확진자는 대덕구에 근무하는 39세 여성으로 도시철도 1호선 월평역에 근무하는 역무원으로 확인됐다.

    시는 확진 판정 후 4번째 확진자가 근무하는 병원은 코호트 격리 중이고 병원 의료진과 종사자 등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조치했으며 5번째 확진자는 충남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입원 격리됐다. 

    6번째 확진자는 입원 조치될 예정이다.

    허태정 시장은 “현재 확진자들은 이동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 중이고 동선 등을 파악하는 대로 즉시 공개하겠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동 동선 내 모든 시설에 대해 방역 조치하고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자가 격리 및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6일 3명의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대전시는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중집합 시설 등에 대한 방역, 방역물품 지원, 특정 종교단체 관련 여부 등에 대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마스코 공급과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시는 현재까지 52만개의 마스크를 각종 다중 접촉 근무자, 시설 등에 지원했고, 향후 79만개를 추가 확보해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공개된 신천지 교인 명단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 학진자 발생 및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