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심상권 ‘공동방역단’ 활동 개시… 육거리 시장 등 7개 상권 상인회 ‘자발적’ 운영
  • ▲ 충북 청주시 민관협의체인 ‘청주시 도심상권 활성화 추진단’이 12일 도심상권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공동방역단을 구성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활동을 시작했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 민관협의체인 ‘청주시 도심상권 활성화 추진단’이 12일 도심상권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공동방역단을 구성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활동을 시작했다.ⓒ청주시

    충북 청주시 도심상권 상인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알려진 중국 ‘우한 폐렴’ 차단을 위해 자발적 방역에 나섰다.

    청주시 민관협의체 ‘청주시 도심상권 활성화 추진단’(활성화 추진단)은 12일 도심상권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공동방역단을 구성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동방역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심에 있는 7개  상권 상인회가 자발적으로 운영된다.

    여기에는 육거리시장, 서문시장, 한복거리, 성안길, 대현프리몰, 중앙상인회, 중앙시장상인회가 참여한다.

    공동방역단은 성안길 상인회 사무실에서 중앙·성안동 행정복지센터 동장과 상인회 회장 및 회원들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하고, 도심상권의 방역활동을 투 트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상권별 상가방역은 중앙·성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1회 실시하고, 점포별 방역은 상인회에서 주1회 이상 실시한다.

    방역기간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경보가 하향될 때까지 지속된다.

    활성화 추진단은 장기적인 내수침체로 인해 쇠퇴하는 도심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와 권역별 상인회, 연구자문단 등으로 구성됐다.

    청주 도심 인근의 7개 상인회를 중심으로 상인들 스스로 각 상권이 처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공모사업 및 도시재생사업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권이 서로 연대해 활성화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활성화 추진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자영업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위기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도심상권의 상가를 안전하게 만든다면 집합된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으로 구성 된 상가로 손님들이 찾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손님 맞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우용 경제정책과장은 “비상 상황에 방역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 주신 주민 분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민과 관이 힘을 합쳐 빈틈없는 방역·소독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상권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