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협력 요청·유럽 유기농협의회와 협약
  • ▲ 이차영 괴산군수.ⓒ괴산군
    ▲ 이차영 괴산군수.ⓒ괴산군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가 유기농협의회와 협약체결을 위해 유럽 오가닉로드(Organic Road)를 방문한다.

    이 군수는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알고아·ALGOA) 의장 자격으로 이탈리아와 독일을 차례로 방문, 유기농 관련 단체들을 만날 계획이다.

    군은 “당초 방문은 5일부터 14일까지였으나, 알고아 의장국 수장인 이 군수가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비상상황임을 감안해 일정을 대폭 축소해 중요한 일정을 앞당겨 소화하고 9일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5일 출국해 6일 로마 소재 이탈리아 농림부를 찾아 유럽 유기농협의회인 에코리전(International Network of Eco Regions)과 유기농 발전에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 참여토록 유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탈리아 유기농 현장을 찾아 그 지역 시장·군수와 유기농에 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7일 독일 본으로 건너가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국제본부를 방문, IFOAM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22년 열리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대회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알고아는 2015년 개최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계기로 창립된 후 괴산군이 의장국으로서 매년 유기농지도자교육 및 정상회의를 개최했으며 그동안 알고아 회원 수는 급속도로 늘어나 세계 유기농업계가 주시하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유기농 단체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아시아 지역 18개국 230여 개에 달하는 등 알고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유기농협의회로 자리매김했다.

    이 군수는 “아시아를 대표해 괴산군이 유럽의 유기농 대표단체인 에코리전과 유기농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게 됐으며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는 괴산군이 전 세계 유기농 단체들과 함께 협력하는 오가닉 메이트(Organic Mate)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