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펜션 ‘화재’·계룡산 ‘산불’·고속도로 차량 ‘추돌’ 등
  • ▲ 충남 공주시 계룡산국립공원 인근에서 26일 8시47분께 산불이 나 0.6㏊의 면적을 태웠다.ⓒ공주소방서
    ▲ 충남 공주시 계룡산국립공원 인근에서 26일 8시47분께 산불이 나 0.6㏊의 면적을 태웠다.ⓒ공주소방서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24일부터 이어진 나흘간의 휴일 동안 충청과 강원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설 명절 하루 전인 24일 오전 10시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방향 죽암휴게소 인근에서는 45인승 관광버스 2대가 추돌했다.

    추돌 사고로 뒤에서 오던 버스 승객 18명과 운전사 A씨(61)가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청주 분기점에서 죽암휴게소 8㎞ 구간이 극심한 정체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12시 27분께 충북 음성군 삼성면 선정리 한 사업장에서는 화재로 실내에 있던 중국 국적의 강모씨(57)가 사망하고 8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건물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남 공주시 계룡산국립공원 인근에서는 26일 8시47분께 산불이 나 0.6㏊의 면적을 태웠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산불진화에 공주시 전 공무원과 소방대원, 산림청, 군 장병 등이 동원됐다.

    914명의 인력과 소방차 34대 등이 6시간 만에 산불을 진화했다.

    강원 동해시에서는 25일 오후 7시 46분께 가스 폭발로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폭발사고가 난 ‘토바펜션’에는 부부와 자매, 사촌 등이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사망자는 이들 자매와 부부 등 5명이 숨졌으며, 나머지 자매와 사촌 등 2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이들 일가족 7명 이외에 이외 사고 당시 1층 횟집에 있던 남성 2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건축물은 펜션 형태로 무등록의 다가구 주택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