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충북도 첫 시장·군수회의 개최… 도와 시·군간 ‘상생발전’ 위해 힘 모으기로
  • ▲ 2020년 들어 17일 처음으로 열린 충북시장군수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강호축’ 조기 완성과 충북경제 전국대비 4%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충북도
    ▲ 2020년 들어 17일 처음으로 열린 충북시장군수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강호축’ 조기 완성과 충북경제 전국대비 4%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충북도

    2020년 들어 17일 처음으로 열린 충북 시장·군수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강호축’ 조기 완성과 충북경제 전국대비 4% 실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경자년 첫 시장‧군수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북경제 현황과 전망, 2020년 도정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과 시장‧군수들의 주요 현안 제안에 이어 도-시군 간 협의·조정이 필요한 현안사항에 대한 토론 시간이 진행됐다.

    이 지사는 “지난해에는 과수화상병, 아프리카 돼지열병,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등으로 농가와 경제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장‧군수님들의 탁월한 역량과 노력 덕분에 새로운 변화 속에 조직이 안정을 찾으며 민선7기가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 강호축의 출범, 정부 예타면제 사업의 대거 반영,  문재인 대통령의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 등 충북 발전 100년을 앞당기는 경사가 달성될 수 있었다”고 시장·군수와 도민들의 성원에 감사했다.

    이어 “금년에도 여러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과 앞으로 다가올 강호축 시대에 대비해 충북 100년 미래의 기틀을 완벽히 다져야 하는 중요한 해로서 도정 최우선 목표를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 살리기에 두고 과거 농자천하지대본의 철학과 정신을 오늘날로 계승한 경자천하지대본(經者天下之大本), 즉 경자대본(經者大本)의 자세로 경제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020년 도정 운영방향을 강호축 개발 조기실현과 일등경제 충북 달성(어려운 때일수록 투자의 적기)을 최우선으로 현안 해결에 전력하기 하기 위한 과제들을 설명했다.

    충북도는 △투자유치 및 국비 확보로 충북 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 △강호축 본격 추진으로 충북과 대한민국 미래 100년 준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맞춤형 포용복지로 따뜻한 복지충북 실현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도민 문화자긍심 고취 △도시‧농촌, 청주‧비청주권 균형발전 선도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도민 안전 최선 △청년‧인재육성으로 청년이 행복한 충북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설명했다.

    핵심과제 토론 시간에는 충북경제 4% 실현, 농가기본소득보장제-농민수당 추진방안, 생산적 일손봉사 확대 추진 등 도-시군 협의·조정이 필요한 과제를 선정해 도-시군 상생발전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을 감안해 충북의 경제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 시간도 가졌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충북의 2018년 실질 GRDP는 65조8000억 원으로 전국의 3.63%, 경제성장률은 6.3%로 전국평균 2.8%를 크게 상회하며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 충북경제가 선전하고 있다”며 “2020년 충북 경제성장률은 전국평균(2.20%)보다 2.93%p 높은 5.1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지사는 “올해는 그동안 벌여놓은 일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이니만큼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강호축을 조기에 완성되고, 전국대비 4% 충북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시장‧군수님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며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이 현안사업 추진에 적기로 정부예산 확보, 2021년도 신규사업 발굴, 투자유치 환경조성 등에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시장·군수들은 강호축 개발, 충북경제 4%달성 등 충북도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2020년 시·군정 시책 추진에 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