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충청권 상생발전 위해 교통·문화·관광·산업 등 분야별 추진방안 마련스마트시티, 자전거 친화도시 등 세종시 7개 도시혁신 선도모델 확산 추진대전~세종 광역철도,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신탄진~조치원 22.5km 검토세종청사 중앙부에 2022년까지 신청사 건립‧스마트 업무환경 구현 등 행정효율성 제고세종 행정·대전 과학기술·청주 바이오의약·천안아산 디스플레이 공동발전 견인
  • ▲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종합청사 전경.ⓒ세종시
    ▲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종합청사 전경.ⓒ세종시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8차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를 열어 충청권 4개 시‧도가 협력, 공동발전을 위해 세종 행정·대전 과학기술·청주 바이오의약·천안아산 디스플레이를 긴밀히 견인하는 등의 ‘상생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데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행복청 등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세종시와 대전·충남·충북 상생발전 추진계획 △도시혁신 선도모델로서의 세종시 발전방안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 및 행정효율성 제고 방안 △세종시 2018년도 운영성과 평가결과 및 활용계획 등 4개 안건을 논의했다. 

    ◇세종시와 대전·충남·충북 상생발전 추진계획

    이날 회의에서 행복청과 충청권 4개 시·도는 공동 협력해 교통·산업·문화 등 지역 간 자원 연계 등을 통해 광역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생발전 효과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광역교통망, 생활인프라 등 도시기반시설을 공동 활용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주민편의를 증진키로 했다.

    이어 내년에 충청권 광역BRT 통합환승요금 적용을 대전·세종시에서 청주·공주시까지 확대해 광역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제고하고, 지역예산 절감·효율적인 자원 이용을 위해 오는 2023년부터 청주시 오송읍 오송을 세종시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는 등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을 인접 시·도와 공동 이용할 계획이다.

    또한 대중교통 중심 상생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전~세종 광역철도,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신탄진~조치원, 22.5km)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과학 분야는 세종(행정), 대전(과학기술), 청주(바이오의약), 천안·아산(디스플레이)을 긴밀히 연결해 충청권 공동발전을 견인하며, 4차 산업혁명 충청권 상생벨트 구축을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구체적 실천과제를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등 지역일자리 창출과 미세먼지 공동대응협의체 운영 등 충청권 지역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서도 상생 협력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역사, 근대문화유산, 자연경관 등 우수 관광자원을 연계한 테마형 광역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충청권 통합관광센터 구축과 관광브랜드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광역권 상생발전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공동수립 중인 광역도시계획에 교통·산업·문화 등 분야별 상생발전전략을 반영하고, 분산된 상생협력체계를 연계·통합해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행복청과 4개 시·도는 이같은 계획을 공동 수립, 지난 4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8억 원을 투입,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혁신 선도모델로서의 세종시 발전방안

    세종시는 도시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발굴한 스마트시티 조성, 충청권 상생협력, 자전거 친화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세종형 로컬푸드, 도시재생 및 농촌활성화 등 7개 도시혁신 선도모델의 성공사례를 확산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적용될 7대 혁신서비스(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를 대전, 충·남북 스마트 서비스와 교류·협력해 충청권 4차산업 혁명 기반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충청권 4개 시·도는 단일 생활권을 영유하는 지역공동체라는 인식하에 충청권 행정협의회 등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공동현안 대응, 행정협력과 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충청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국가경제의 새로운 발전축이 되도록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뚜렷한 성과가 창출된 △출산율 1위의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자전거 친화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로 공동체 활성화 △ 세종형 로컬푸드 △도시재생 사업 등은 세종시의 대표적인 도시혁신 모델이다. 

    세종시는 도시혁신 모델의 성공사례가 주변도시와 전국으로 확산돼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 및 행정효율성 제고 방안(행안부)

    행안부는 임차청사를 사용중인 세종 이전부처의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을 추진중이며, 지난 10월에 청사 설계를 완료했다. 신청사 건립(1918∼2022년)은 정부세종청사 안쪽부지, 연면적 13만 4488㎡, 사업비 3881억원, 입주기관은 상징성 및 연계성 등을 고려해 준공시기에 결정키로 했다.

    신청사 설계의 주요 특징은 방문객이 자유롭게 방문해 민원업무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동을 완전 개방하고, 관광객이 출입절차 없이 업무동 11층에서 금강·호수공원 등 세종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망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청사부지내 중앙 보행광장을 설치, BRT정류장에서 호수공원·세종도서관 등 문화·체육시설로 이어지는 보행연결 동선이 되도록 개방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사는 올해 안으로 건축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 2022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

    또한, 행안부·과기부 중앙부처 추가이전 등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세종중심 근무방안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난 5월 발표했으며, 이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장·차관 서울 집무실 폐쇄, 총리·부총리 주재 정례회의 세종 개최 원칙 등 이행실태 및 현황을 지속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현장 중심협업을 지원하는 스마트 업무환경 구현을 위해 1인 2 PC → 1노트북 체계로 전환, 보안 무선망 구축 및 클라우드 기반업무처리, 모바일 행정기반 고도화 등 공무원 업무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세종시 2018년도 운영성과 평가결과‧활용계획(국조실)

    세종시의 2018년도 시정운영에 대해 40개 성과지표를 대상으로 평가하고, 종합 시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시 선도사업(로컬푸드 확산) 추진, 종합 시민 만족도 제고 등에서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표 평가결과(40개)는 우수 10개(25%), 양호 26개(65%), 보통 4개(10%)로 나타났으며 종합 시민 만족도는 5.09점(7점 척도)으로 전년도(4.84점)에 비해 상승(0.25점)했다.  

    다만, 기업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해 실제 투자이행 촉진을 위한 차별화된 제도 및 SB플라자 운영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검토해 개선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