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김정숙 여사 등 참석8일부터 11월 17일까지 41일간 대장정 돌입
  • ▲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이 7일 오후 청주문화제조창C에서 김정숙 여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범덕 조직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청주시
    ▲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이 7일 오후 청주문화제조창C에서 김정숙 여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범덕 조직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청주시
    1940년대부터 담배를 생산했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문화제조창C(옛연초제조창)에서 ‘공예 몽유도원’이 펼쳐진다.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7일 개막식과 함께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41일간 청주문화제조창C와 청주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대장정이 시작됐다. 

    ‘몽유도원이 펼쳐졌다’ 주제로 개막된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범덕)가 주최하며 이날 오후 7시 문화제조창C 야외무대에서 1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5개의 기획전과 3개의 특별전으로 구성된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국제공예공모전과 초대국가관 등 전시부문에 세계 35개국 1200여 명의 작가의 작품 20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 공간은 문화제조창C를 비롯해 정북동 정토, 율량동 고가, 청주역사전시관 등 7개 공간으로 학장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 ▲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을 앞두고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안내로 행사장에 입장하며 장천배 충북도의장 등과 악수를 하고 있다.ⓒ청주시
    ▲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을 앞두고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안내로 행사장에 입장하며 장천배 충북도의장 등과 악수를 하고 있다.ⓒ청주시
    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된 곳은 1940년부터 담배를 생산하다 2004년 가동 중단 이후 폐허로 방치됐었지만 청주시가 이를 인수하면서 문화적 도지재생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앞으로 청주문화제조창C는 공예비엔날레 상설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며 지속 가능한 공예도시 청주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재영 청주공예비엔날레 감독(광주교육대 교수)은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라는 주제에 공예비엔날레의 새로운 가치를 담았다”며 “주제에 나타난 몽유도원도(夢遊桃源道)‘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20년을 맞은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과거 비엔날레가 공예의 쓰임, 기능 중심으로 소비됐다면, 2019 공예비엔날레는 청주의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방향과 가치를 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막식은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과 축하공연,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축사, 개회선언, 불꽃놀이 등이 이어졌고 5개팀의 수상자에게 총 상금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는 처음으로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해 세계 최초 공예 단일 분야 국제전시인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 여사는 이날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인 문화제조창에 도착, 주요 작품을 둘러보며 세계적인 전시를 준비한 청주시와 조직위, 국내외 작가들을 격려했다. 
  • ▲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하일라이트인 불꽃축제 장면.ⓒ청주시
    ▲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하일라이트인 불꽃축제 장면.ⓒ청주시
    김 여사는 전시장을 둘러본 뒤 “20년 넘게 한국 공예의 위상을 높여온 것은 물론 세계의 공예 트렌드를 선도해온 비엔날레답다. 한류의 상징이 된 K-POP과 드라마처럼 우리의 공예 역시 한국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와 조직위는 8일 오전 10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7일까지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