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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구원 방폐물, 핵종분석오류…작년 8월 이후 ‘이송 중단’

일부 드럼 시료데이터 망실·시료 측정후 기재시 다른 값 적용 등 원인
이상민 의원 “주민 불안 해소 위해 핵종 분석 신뢰성 확보…조속히 이송을”
원자력硏 “방폐물 2만925드럼 보관…2017년 12월 이후 이송 안돼”

입력 2019-10-07 22:14

▲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시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지난해 12월 19일 새벽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관리중인 방사성동위원소(RI)폐기물 125드럼을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으로 반출하는 현장을 방문해 반출 준비사항을 점검했다.ⓒ대전시의회

사용후핵연료(521다발) 중‧저준위 폐기물 2만860드럼을 저장하고 있는 대전 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성폐기물 행종분석오류(81%)로 인해 지난해 8월 이후 이송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연구원에 보관된 방사성폐기물은 2015년부터 2017년 12월까지 이송된 것은 2600드럼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또다시 방폐물 이전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국회 과학기술특별위원회 겸 정보통신특별위원회 이상민 의원(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이송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핵종분석 오류 현황자료에 따르면 경주방사성폐기물처리장으로 이송한 2600드럼 중 81%에 해당하는 2111드럼에서 오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이런 이유는 △일부 드럼의 시료데이터 망실 △시료 측정 후 기재시 다른 값 적용 △방폐물 발생정보가 유사하지 않은 드럼 그룹핑 △척도인자 적용 승인을 받지 않은 방폐물에 척도인자 적용 △계산수식·데이터 적용 등 오류 △핵종 분석 결과 데이터 관리시스템 오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중·저준위폐기물 보유량은 2만 860드럼으로, 보유하고 있는 중·저준위폐기물은 계획에 따라 이송예정이었으나 지난해 8월 핵종분석 오류가 발견된 이후 경주방사성폐기물처리장 이송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 원자력연구원의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이송 및 핵종분석 오류 현황(단위 200리터 드럼).ⓒ이상민 의원실

이 의원은 “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매년 1500드럼씩 이송하더라도 14년이 소요된다”며 “하루빨리 이송이 재개될 수 있도록 방사성폐기물 핵종분석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국원자력연구원보다 중·저준위폐기물 저장량이 많은 원자력시설은 경주방사성폐기물처리장을 제외하면 고리원전이 유일하다. 원자력연구원의 핵종분석오류로 인해 방사성폐기물 이송이 중단돼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지역 주민의 안전확보가 늦어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지적했다.

대전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에 현재 방폐물 2만925드럼을 보관하고 있고 2017년 12월 29일 이후로 이송이 안 되고 있다. 여기에는 방사성핵폐기물이 핵종오료 및 원안위로부터 조사를 받는 것도 있었다. 당시에 원안위 조사에 대응하고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서 일정대로 원활히 이송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 원자력연구원에 보관된 방폐물은 2015년까지 2017년 12월까지 경주방폐장으로 이송된 것은 2600드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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