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 ‘주의’… 대전·세종 27도, 청주 28도, 천안 26도
  • ▲ 세종시청 주변에 조성된 작은 쉼터가 한가롭기만 하다.ⓒ김동식 기자
    ▲ 세종시청 주변에 조성된 작은 쉼터가 한가롭기만 하다.ⓒ김동식 기자
    충청권은 본격적인 가을을 알리는 10월이 시작되는 1일 기온이 전날보다 약간 오르고,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을 받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은 1일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을 차차 받아 대체로 맑다가 아침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진다.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태풍에 의한 남풍과 산둥반도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에 의한 북풍이 수렴하면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겠다. 

    북상하는 태풍 전면에 형성되는 이 구름대의 영향으로 대전·세종·충남남부 중심으로 오후(15~18시)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고, 다음날 새벽(03~06시)에 충남 남부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차차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

    아침기온은 15~19도(평년 11~14도), 낮 기온은 26~27도(평년 23~24도)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다.

    아침 최저기온 대전·보령 19도, 천안·계룡 1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세종·공주 27도, 천안·태안·당진 26도의 분포를 보이다.

    전날 밤(21시)부터 오전(10시)까지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충남 서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태풍의 이동속도가 다소 느려지고 이동경로가 서쪽으로 편향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예보의 변동성이 매우 크다.

    충북지역은 1일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을 차차 받아 대체로 흐리다. 

    북상하는 태풍 전면에 형성되는 이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북 중남부지역에 오후(15~18시)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다.

    태풍 전면 비 구름대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오후(15~18시) 충북 중남부 5mm 내외다.

    아침기온은 15~19도(전날 11~16도, 평년 9~12도), 낮 기온은 24~28도(평년 22~24도)다.

    아침 최저기온 청주 19도, 충주·옥천·단양 17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28도, 충주·제천·진천 27도가 예상된다.

    전날 밤(21시)부터 아침(09시)까지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교통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겠다.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은 오후 3시경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북쪽 약 22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태풍의 경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의 경계를 따라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강해져 가장자리가 서쪽으로 더욱 확장할 경우 태풍의 이동경로가 다소 서쪽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어 예보의 변동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