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는 가을 산행지로 각광…전망대 포토존 조성·등산로 ‘정비완료’
  • ▲ 미동산 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충북도
    ▲ 미동산 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충북도

    부담 없는 가을 산행지로 각광을 받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동산’이 편의시설과 산책로 정비를 마치고 등산객을 부르고 있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25일 도민들의 안전한 산행과 미동산 전망대 명소화를 위해 등산로‘해오름길’ 정비사업를 마쳤다고 밝혔다.

    미동산은 미원리 동쪽에 있는 해발 557m의 산으로 청주시 미원면의 월용리·쌍이리·미원리 경계에 있다.

    친구나 가족과 가볍게 산행을 할 수 있는 높이다.

    산림환경연구소는 38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미동산 전망대에 안내판과 망원경·포토존을 조성하고, 8.6km 구간의 등산로 취약 구간 일부도 정비했다.

    안내판에는 좌구산·속리산·상당산성 등 미동산 정상에서 보이는 주요 산들의 위치와 높이·유래가 담겨있어 산행의 재미와 정보를 제공한다.

    고성능 망원경을 통해 주변경관을 가깝고 선명하게 관찰할 수도 있다.

    특히 산의 경계와 하늘을 배경으로 포토존을 설치해 아름다운 풍경과 추억을 앵글로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벌써부터 미동산수목원 정상을 배경으로 인생사진 한 장을 건질 수 있다는 입소문이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다.

    숲길 이용자의 안전한 산행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한 목계단 교체, 급경사지 안전로프 설치, 토사유실로 훼손된 등산로 보수 및 이정표 교체 등 정비사업도 마쳐 안전한 산행을 약속한다.

    김성식 환경산림국장은 “미동산은 수목원과 연계돼 등산과 문화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전문화된 산림휴양공간”이라며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건강과 힐링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