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착수…9~11월, 건립 타당성·입지 적정성 등 검토
  • ▲ 세종시교육청사.ⓒ세종교육청
    ▲ 세종시교육청사.ⓒ세종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각종 업무지원센터들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가칭)세종복합업무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6일 정책연구용역심의위원회를 열고 ‘세종복합업무지원센터 건립 타당성 연구’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원안 가결’했다.

    이번 연구는 법정 의무설치 시설인 특수교육지원센터와 교육청사 내·외부에 분산 배치돼 있는 각종 업무지원센터를 한데 모으는 ‘세종복합업무지원센터’의 건립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종시는 특수교육지원센터가 현재 종촌종합복지센터(세종시 종촌동 소재)에 임차로 입주해있는 실정으로 계약기간이 2021년 6월 30일 만료돼 별도의 공간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세종시 출범 이후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교육행정 서비스 수요가 대폭 확대됐고, 향후 도시 개발에 맞춰 인구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맞춰 공무원 정원도 확대돼 현재 교육청사의 사무, 주차, 회의공간이 부족해짐에 따라 각종 업무지원센터가 청사 밖에 분산·배치돼 있는 게 사실이다.

    또 세종시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교육지원청이 없는 유일한 단층제 구조로 단위학교 지원업무를 각종 업무지원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세종복합업무지원센터 건립이 단층제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세종복합업무지원센터를 건립해 각종 업무지원센터를 한 곳에 모아 센터 간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고 행정서비스를 개선해 시민들에게 세종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구팀은 △세종복합업무지원센터 건립 입지 적정성 검토 △건립 타당성 분석 △기본구상 및 건축계획 수립 등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류정섭 정책연구용역심의위원장은 “이번 정책 연구 결과를 검토해 향후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등 행정절차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