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의향 도시 대표단, 충주무예마스터십 방문… 인도네시아·중국·말레이시아 등
  • ▲ 차기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지 관련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프라보오 수비안토 IMC위원장(사진 왼쪽)과 이시종 WMC위원장, 토노 수라트만 전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충북도
    ▲ 차기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지 관련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프라보오 수비안토 IMC위원장(사진 왼쪽)과 이시종 WMC위원장, 토노 수라트만 전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충북도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충주무예마스터십) 개최를 앞두고 차기 대회 유치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어 관심이다.

    19일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의 관계자들이 무예마스터십 유치 의사를 피력해 협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WMC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인도네시아무예마스터십위원회(IMC:Indonesia Martial Arts Committee) 설립에 이어 차기대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보오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IMC위원장과 체육청소년부 장관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스포츠계 거물들이 방문하는 등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에 가장 힘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광저우가 대회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중앙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국가적 특수 상황이 있어 유치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저우는 매년 불산국제우수대회를 열어 무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지역으로 유자이칭 올림픽위원과, 광동성 양강덕 우슈협회장, 장유평 광동체육대학 총비서가 대회를 방문해 유치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사라왁주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고, 주지사를 대신해 아르핌보안 WMC위원이 직접 방문해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우즈베키스탄도 유치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무예마스터십의 또 다른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WMC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종합대회이면서 무예·스포츠 외교의 장으로 활용되는 강점을 부각하여 유치 희망도시 대표단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대회 세일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WMC 허건식 기획조정팀장은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경우 아시안게임과 같은 주요 국제종합대회를 훌륭히 치러낸 경험과 인프라가 충분하고 말레이시아와 우즈베키스탄도 동남아시아 경기대회, 중앙아시아 경기대회 등 국제대회를 치러낸 경험이 있어 모두 개최지로서의 요건은 충분하다”며 “WMC는 이번 충주대회를 기본 모델로 차기대회를 해외로 진출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 이번 대회가 차기대회 유치경쟁의 신호탄이 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