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道 천안삼거리휴게소에 ‘독립미술관’‘그날의 함성-100년의 기억’… 작품 31점 전시김경민 조각가‧김성복·김정희·권치규 교수‧성신여대 학생 참여
  • ▲ 김성복 교수 작품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한국도로공사
    ▲ 김성복 교수 작품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한국도로공사
    “어! 고속도로 휴게소가 미술관이 됐네.”

    한국도로공사는 14일 오전 11시 경부고속도로 천안삼거리휴게소에서 독립미술관 개관식을 연다고 밝혔다.

    독립미술관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예술작품으로 선조들의 희생을 기리고, 우리의 역사와 미래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만들고자 추진됐으며, 오는 14일 제74회 광복절을 맞아 공식 개관하게 됐다.

    독립미술관은 ‘그날의 함성-100년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김경민 조각작가와 김성복·김정희·권치규 교수, 성신여대 학생들의 참여로 조성됐다. 

    미술관은 천안삼거리휴게소 옥상과 통로 등에 총 31점의 조각 작품을 전시해 이용객이 휴식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복 교수는 전설 속 수호동물인 해태를 모티브로 한 작품 ‘신화’를 통해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투영했으며, 천안의 횃불만세운동을 표현한 작품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는 작은 횃불로 독립을 이뤄낸 선조들의 정신을 기렸다.

    건물 옥상에 설치된 ‘행복한 내일’은 김경민 작가의 작품으로 망원경을 보고 있는 아버지와 목말을 탄 아이의 모습을 통해 100년 전 선조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누리는 행복한 모습과 미래를 꿈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을 나타낸 김정희 교수의 ‘산수도’ 등과 지난 6개월간 노력해 만든 성신여대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 ▲ 김경민 작가의 ‘행복한 내일’작품. ⓒ한국도로공사
    ▲ 김경민 작가의 ‘행복한 내일’작품. ⓒ한국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