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 누리마루APEC하우스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
  • ▲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시
    대전시는 “허태정 시장이 24일 부산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 대한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첨단센서시티 육성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인사, 시·도지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개 시·도의 규제자유특구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중기부 장관의 규제자유특구 도입결과 발표가 진행됐으며, 시도지사는 지역중심 혁신성장에 대한 내용으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자치발전비서관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허 시장은 대전 지역주도 혁신성장의 중심 분야로 △규제자유특구 관련 바이오 메디컬 분야 지정 △첨단 센서시티 육성을 위해 산업부 예타 기획사업 포함 등 2건에 대한 지원과 배려를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중소벤처 바이오 기업들이 시장 진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임상샘플을 적기에 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바이오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파급 효과를 감안, 체외 진단 의료기기 및 키트개발 등에 한해 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대전이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어 허 시장은 “대전이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첨단 센서 산업관련 우수한 기술, 인력, 기반시설이 집적돼 있는 첨단센서산업 육성의 최적지인 만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산업부에서 준비 중인 예타 기획 사업에 포함돼야 함을 강조했다”며 시 관계자는 전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센서시티는 2021~2025년까지 982억원(인프라 구축 737억원, 실증지원 190억원, 사업플랫폼 55억)을 들여 대전시 유성구 죽동 장동도시첨단산업단지에 육성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허 시장은 별도 자료로 국가균형발전 및 역차별 해소를 위한 ‘대전의 혁신도시 지정 및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지원’과 고령화 추세와 지방 재정에 유리한 ‘전국 최초 신 대중교통수단 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에 국비 요청도 건의했다.

    허 시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2차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정부 2단계 재정분권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시·도지사 간담회는 허 시장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등 시‧도지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진영 행안부장관, 박영선 중기부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윤석헌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