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37.3%, ‘상여금·휴가비’ 지급… 휴가시기, 7월 29일~8월 9일 집중
  • ▲ 청주산업단지 전경.ⓒ청주산단
    ▲ 청주산업단지 전경.ⓒ청주산단

    충북 청주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근로자들의 올 여름휴가 평균 일수가 5.2일로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입주업체 9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83개사(90.2%)의 평균 휴가일수는 5.2일로 밝혀졌다.

    또 아직 휴가계획을 정하지 못한 회사는 9개사다.

    휴가계획이 있는 83개사 중 45개사(48.9%)는 집단휴가를, 38개사(41.3%)는 개별휴가를 실시할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집중기간으로는 집단휴가를 실시하는 45개사 중 23개사(51.1%)가 오는 29일부터 8월2일까지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휴가를 실시할 예정이고, 8월5~9일 사이 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체는 20개사(44.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집단휴가 실시업체가 대부분 휴가를 시행하는 오는 29일부터 8월9일 사이는 산업단지가 다소 한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가기간으로는 5일(25개사, 30.1%)이 가장 많았고, 이어 4일(19개사, 22.9%), 7일 이상(20개사, 21.7%), 3일 이하(16개사, 19.3%), 6일(5개사, 6.0%)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기업규모에 따라 대기업․중견기업은 7일 이상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가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은 5일간 휴가를 실시하는 곳이 가장 많았다.

    특히 하계휴가 일정을 확정한 83개사 중 31개사(37.3%)가 상여금이나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고, 그 중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13개사로(41.9%)로 가장 많았고,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없었으며, 휴가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18개사(58.1%)로 파악됐다.

    조사 응답업체 83개사 중 31개사(37.3%)는 휴가기간 중 정상가동 예정이고, 부분가동 14개사(16.9%), 미가동 33개사(39.8%)로 분석됐다.

    아울러 기계정비를 위해 일부 필요인력만 가동하는 업체는 4개사(4.8%), 휴가기간 중 생산라인 가동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업체는 1개사(1.2%)로 나타났다.

    이밖에 가장 많은 근로자가 종사하는 업종인 반도체, PCB, 전지 생산업체는 대부분 정상 또는 부분 가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