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사업 총괄·기록문화의 미래적 가치 발굴 등 역할
  • ▲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28일 집무실에서 문화도시 총괄기획자로 손동유 박사를 위촉했다ⓒ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28일 집무실에서 문화도시 총괄기획자로 손동유 박사를 위촉했다ⓒ청주시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승인받은 충북 청주시가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 비전을 구체화 할 총괄기획자를 선임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28일 집무실에서 문화도시 총괄기획자로 손동유 박사를 위촉했다. 위촉 기간은 7월 1일부터 오는 12월까지다.

    총괄기획자로 위촉된 손 박사는 기록관련 전문가로 국가기록원 정책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서울기록원 수립전략 연구’, ‘서울 비엔날레 미디어시티 아카이브 연구’, ‘김포 역사문화 아카이빙’ 등 기록관련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손 총괄기획자는 청주시가 오는 12월로 예정된 제1차 법적 문화도시 지정에 성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기록문화 창의도시’ 비전에 걸맞은 로드맵과 특화사업을 발굴해 갈 예정이다.

    자칫 ‘과거’로만 치우칠 수 있는 기록의 가치를 미래 도시의 지향 가치로 거듭나게 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청주, 아카이브 벨트 등 4차 산업을 접목시킨 기록문화 특화사업으로 ‘기록문화 창의도시’의 기반과 시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 30개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5년 간 국비 포함 총 2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청주시는 지난해 12월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예비도시 승인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공식 지정을 위해 전국의 10개 예비도시들과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