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역 관광 거점으로 육성
  • ▲ 충북도청 청사.ⓒ충북도
    ▲ 충북도청 청사.ⓒ충북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충북의 충주·제천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충북도가 밝혔다.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는 지역의 건강, 휴양 등과 관련된 관광자원들을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거점형 관광지 육성사업이다.

    충북도는 ‘休(휴), 더 건강한 휴식과 회복’을 비전으로 충주를 ‘명상·치유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제천을 ‘한방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충주에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회원들의 기부로 세운 충주의 ‘깊은산속 옹담샘’을 중심으로 명상 프로그램, 힐링 연수, 음식 스테이, 예술 치유 프로그램 등을 조성한다.

    제천에는 리솜 포레스트와 한방자연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사상체질 한방스파, 뷰티스파, 한방진료, 약선음식, 한방힐링 스테이, 숲 치유 등 자연요법과 한방요법의 테라피를 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기로 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국비 4억 원을 포함한 총 8억 원을 투입해 지역의 휴양 관광지, 치유 관련 시설 등에서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지역 ‘웰니스 관광’ 홍보와 인식 제고, ‘웰니스 관광’ 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충북도가 밝힌 ‘세계 웰니스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 규모는 약 601조 원으로 전체 관광시장의 16%를 차지하고 있고, 2020년에는 약 86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북도 이준경 관광항공과장은 “웰니스 관광은 최근 삶의 질 향상, 건강관리와 체험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도는 자연·휴양 자원과 건강 자원을 지역 관광과 연계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의 ‘깊은산속 옹달샘’과 제천의 ‘리솜 포레스트’는 문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 31선에 속한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