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초 등 6곳 신호교차로 시설 개선 타당성 조사
  • ▲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된교차로.ⓒ청주시
    ▲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된교차로.ⓒ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대각선 횡단보도’ 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청주시는 6월까지 2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성화·주중·중앙·덕벌·풍광초등학교, 사천동 신한은행 사거리 등 6개소의 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도로 건널목내에서 보행자 우선의 교통 신호 체계로 보행자 신호 시 4개 방향의 차량이 동시에 멈춰 서게 된다

    이때 4개 방향 차량 정지로 우회전 차량과 접촉 요인이 적어 횡단보도 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보행자는 대각선 방향으로도 길을 건널 수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횡단시간이 단축된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시내 신호교차로 480여 개 중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가능 여부 및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지점을 선정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대각선 횡단보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오는 10월까지 흥덕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한 뒤 시민만족도 조사, 의견 수렴을 거쳐 대상지점 선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흥덕경찰서 등과의 교통실무자 협업을 통해 보행자교통사고 우려 교차로를 발굴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 시설물을 정비 하고 있다.

    현재 산성초 등 13개소 4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박인규 지역개발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민의 보행권을 찾아주고 걷기 편한 도로조성 및 교차로 내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