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순환로 ‘41.84㎞ 개통·방사형 도로망 구축→25분 생활권 철도 인프라·동서남북 6개 고속도로 구축→교통 요충지이범석 시장 “100만 자족도시 청주건설 더욱 빨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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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가 3순환로 완전 개통, 방사형 도로망 구축, 철도 인프라 확충, 동서남북 6개 고속도로 구축 등으로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지역 내 25분’왕래가 가능한 교통 요충지로 부상한다. 

    ◇3순환로 완전 개통…청주형 방사형 도로망 구축  

    시는 지난 18일 3순환로를 완전 개통으로 도시 균형발전 및 지역 25분 생활권 시대를 알렸다.

    3순환로는 청주를 한 바퀴 도는 길이 41.84㎞의 도로다. 전 구간이 연결되면서 도심 교통난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지역 간 이동 및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주시정연구원은 3순환로 완전 개통 후 기존 1ㆍ2순환로 교통량이 3순환로로 이동하면서 첨두시 통행소요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중부고속도로 청주강서 하이패스IC(평균 약10,100대/일 이용) 개통에 이어 상리터널 앞 연결로 설치공사, 상당산성 진입로 확장공사(1단계), 김수녕양궁장 진입도로 확장공사(1단계) 등도 올해 준공될 예정으로 교통편의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철 타고 서울가자”…지역발전 새 전기  

    청주시민들도 몇 년 후면 전철을 이용해 서울에 가게 된다.

    천안~청주국제공항(총연장 57㎞) 복선전철 사업이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2029년 완공 후에는 전철이 서울역~청주공항역을 하루 19회 운행한다. 특히 충북선 구간에 북청주역이 신설돼 시민들의 도심 이동 접근성 향상은 물론 철도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허브인 동탄역과 청주공항까지 78.8㎞ 구간을 잇는 수도권내륙선도 추진 중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청주공항에서 동탄역까지 34분이 소요된다.

    서산, 천안, 청주, 괴산, 영주, 울진 등 구간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도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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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놓인다…충청권메가시티 확대

    대전·세종·청주를 고속으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도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의 총 연장 67.8㎞ 규모다. CTX가 개통하면 기존 대중교통 대비 최대 70% 이상 소요 시간이 단축돼 충청권 메가시티 생활권역이 더욱 확대된다. 

    CTX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데 국토교통부는 민자 적격성 조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2034년 개통을 목표로 2028년 착공한다. 청주시정연구원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달 초 ‘CTX 연계 발전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동서남북 모두에 고속도로망…교통중심지로 우뚝

    기존 남북 위주 교통망에 동서 4·5축 고속도로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더해져 청주가 대한민국 국토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교통중심지로 우뚝 설 전망이다.

    현재 남북 4축 서울~세종고속도로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시는 오송바이오밸리 완성을 위해 연기 JCT와 연결되는 오송지선을 관철했다.
     
    ◇하늘길도 탄탄대로…청주공항 전국 빅5

    청주공항도 신바람을 내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인 370만명의 이용객을 기록, 대구공항을 제치고 ‘빅5’공항에 이름이 올랐다. 올해는 476만명, 내년에는 526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한국공항공사는 내다봤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주민들이 25분 이내에 청주권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수도권 전철 개통, 북청주역·오창역 신설, 고속도로 확충 등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가 추가로 갖춰지면 100만 자족도시 청주 건설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