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월밍턴 D사 등 4개 기업과 MOU·상담
  • ▲ 양승조 충남도지사.ⓒ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대규모 외자 유치를 위해 15~19일  미국·프랑스를 방문한다.

    양 지사는 두 나라에서 3개 기업과 투자 협상, 1개 기업과는 투자 상담을 펼치며 도내 유치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양 지사는 출국 당일인 15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D사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다. D사는 반도체 및 전자재료를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어 16일에는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으로 이동해 A사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는다.

    A사는 세계 최고 수소 공급을 자랑하는 글로벌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로 천안 외국인투자지역에 산소 발생 설비와 산소탱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A사와 투자협약 체결한 뒤 양 지사는 수소차 충전시설 등을 시찰한 뒤 뉴욕으로 이동해 프랑스 파리행 비행기에 오른다.

    17일 파리에 도착한 양 지사는 산업용 미네랄 생산업체인 I사와의 투자 상담으로 첫 일정을 소화한다.

    I사는 아시아 투자처로 우리나라와 중국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도는 I사의 투자 유치를 위해 2년 이상 공을 들여왔다.

    양 지사는 이번 투자 상담에서 I사의 충남 투자 계획을 이끌어 내기 위해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프랑스 방문 이틀째인 18일 양 지사는 글로벌 석유화학업체인 T사와의 투자유치 협약 체결로 외자유치 출장을 마무리 한 뒤 오는 19일 귀국한다.

    양 지사는 이번 방문기간에 외자 추가 유치는 물론 어린이집과 노인요양병원, 빈곤층 취업센터 등 선진 복지시설을 방문한다.

    그는 18일 최종문 주프랑스 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충남의 투자 환경을 설명한 뒤 프랑스 기업들이 충남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다. 이어 17일에는 파리 근교 생-망데시의 어린이집과 노인요양병원 등을 잇따라 방문, 프랑스의 복지시설 운영 상황을 살펴 좋은 제도는 충남도에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양 지사는 18일 파리 저소득층 재취업센터인 사회적기업 ‘에스파스’를 방문하고, 자활사업 현장 시찰을 통해 ‘복지수도 충남’의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살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