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권 의원, 경기장 구축 위한 ‘5자협의체’ 구성 제안박성수 의원 “공공시설물, 철저한 인수 점검·관리 필요”
  • ▲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은 6일 열린 제55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세종시의회
    ▲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은 6일 열린 제55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이 세종시에 아시안게임을 치를 수 있는 국제규격을 갖춘 경기장 구축을 제안했다.

    윤형권 의원은 6일 열린 제55회 임시회를 통해 “최근 충청권(세종·대전·충남·충북) 광역자치단체가 공동으로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선 가운데 세종시에도 국제규격을 갖춘 체육시설을 구축해 아시안게임 등 국제스포츠행사에 대비하자”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세종시는 인조잔디가 깔린 야구장이 6개, 축구장이 7개나 있는데, 모두 국제규격에 미달되는 시설로서 국제대회는 물론 전국 규모의 대회도 유치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LH가 동지역의 체육시설을 구축하고 있는데, LH는 예산이 적게 소요되는 생활체육시설 신축만 고집하고 있어 신설된 모든 체육시설이 국제규격 미달”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국제규격을 갖춘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의 건립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스포츠용품 판매시설, 컨벤션 시설 등을 포함한 ‘문화체육복합시설’로 구축하자”고 요구했다.

    내년도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대상에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신축을 추진하면 건립비가 다소 들더라도 신축이 가능하다고 윤 의원은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윤 의원은 “모든 체육시설의 신축 시 설계 단계부터 효율적인 시설 준공을 위해 전문가와 세종시의회, 세종시, 행복청, LH가 참여하는 ‘체육시설 구축을 위한 5자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 윤 의원은 “국제규격에 맞는 체육시설 구축으로 아시안게임을 치른다면 아시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은 6일 열린 제55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세종시의회
    ▲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은 6일 열린 제55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세종시의회

    또 박성수 의원은 공공시설물 인수 점검·관리 운영상 발생되고 있는 문제점과 향후 대책 등에 대해 질문했다.

    박 의원은 우선 “세종시는 2030년까지 모두 110개소의 공공시설물을 인수받아 관리·운영하는데 필요한 재정규모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아도 약 1250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향후 시가 부담하게 될 재정적자 등을 방지하기 위해 면밀한 비용 추계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설지역 하수처리 시설인 수질복원센터 A와 공공하수관로의 처리용량과 규모 등이 인구유입이나 각종 시설 입주에 적합하게 설계된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박 의원은 2017년과 2018년에 연이어 발생한 오수 맨홀 Over-Flow 문제에 대해 공공하수관로의 용량 부족은 물론, 미정화된 오수의 하천유입과 싱크홀 발생까지 여러 문제의 원인이 되는 만큼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