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구청에 말하면 되는구나’ 느낄 수 있도록 해야”
  • ▲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

    한범덕 청주시장이 18일 새해 읍·면·동 순방 결과 나타난 시민들의 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이날 한 시장은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지시했다.

    한 시장은 “새해순방을 하며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데 시민의 건의사항은 부서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라”며 “건의사항 중 많은 부분은 읍·면·동장이나 구청장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소액의 예산을 수반하는 문제들은 구청장이 판단해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구청에 말하면 되는구나’, ‘구청·읍·면·동이 이렇게 해주는구나’라고 알 수 있도록 4개 구청 활용도를 높이고, 현안이 큰 지역에서는 관련 과장 및 팀장들도 참석해 시민 의견을 귀담아 들어보라. 오늘부터 청주시의회 임시회가 열리는데 의원님들의 말도 깊이 있게 공부하고 내놓는 안이니 시정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진지하게 성찰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다케오 도서관을 방문해 변모하는 행정을 직접 보고자 한다. 특히 최근 직원들이 영어시책연구모임을 만든 것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니 젊은 직원들의 진취적인 기를 살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각종 행사와 관련, “올해 도시농업박람회, 청원생명축제, 공예비엔날레,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 등이 열리는데 준비는 철저히 세밀하게 하되 시행은 과감하게 하라”며 “축제는 기본적인 컨셉이 중요한 만큼 왜 축제를 여는지 의미와 주제를 생각하고 고민하며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태극기 게양 및 각종 행사 준비에도 철저를 기하고, 국가안전대진단, 19일 정월대보름 화재 안전, 구제역 거점 소독소 운영 등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