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용창구기준…포털 35.8%·종편 24.4%·지상파 21.7%·신문 2.3%문체부 여론집중도조사위, 최근 3년간 ‘뉴스이용집중도 조사결과’
  • ▲ 문체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가 발표한 매체군별 뉴스 이용점유율.ⓒ문체부 홈페이지 켑처
    ▲ 문체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가 발표한 매체군별 뉴스 이용점유율.ⓒ문체부 홈페이지 켑처

    최근 3년간 뉴스 이용자의 창구는 포털의 점유율이 높아진 반면 지상파, 신문, 라디오는 급격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문화관광체육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가 ‘2016∼2018년 뉴스 이용집중도 조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매체별 이용점유율(2018년)은 ‘뉴스생산자 기준’으로는 종편군(32.5%), 지상파군(24.5%), 보도전문채널군(18.5%), 신문군(16.2%), 라디오군(1.6%)의 순으로 조사됐다.

    ‘뉴스이용창구 기준’으로는 포털군(35.8%), 종편군(24.4%), 지상파군(21.7%), 보도전문채널군(11.2%), 신문군(2.3%), 라디오군(0.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4대 매체 부문(신문,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뉴스)의 뉴스 이용집중도와 점유율을 기반으로, 매체합산 뉴스 이용집중도와 매체군(群)별 뉴스 이용점유율을 각각 산출했다.

    위원회는 뉴스 출처에 초점을 맞춘 이용집중도와 포털 등 디지털뉴스 중개자를 포함한 이용집중도를 산출한 결과 뉴스 생산자 기준 이용집중도는 다소 감소됐으나 뉴스이용창구 기준 이용 집중도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2015년 이후 뉴스생산자 기준의 이용집중도는 완화되고 있으며 지상파, 종편, 보도전문채널, 신문 등 주요 매체군 사이의 이용점유율 격차도 줄어들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뉴스 이용자 관점에서 법률적으로 구별돼 있는 뉴스 시장 사이의 장벽과 간극이 점차 사라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인터넷 뉴스 이용창구 중심으로 매체 이용이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결국 다양한 여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별 매체의 법률·제도·기술적 조건을 뛰어넘어 뉴스 이용자 관점에서 이용창구 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조사위원회는 “앞으로 뉴스이용 조사는 이용자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뉴스 유통창구에 대한 기초 시장 자료를 확보해야 하고 이를 위해 뉴스생산자·유통자, 전문가 외에 이용자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