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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라마다앙코르호텔 화재 사망 1‧부상 19명

중상자 3명 위독, 투숙객‧소방관 등 병원서 치료…헬기 등 장비 64대·소방인력 230명 투입

입력 2019-01-15 11:52

▲ 14일 오후 4시56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천안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20명이 피해를 입었다.ⓒ천안서북부소방서

14일 오후 4시 56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천안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9명(투숙객‧소방관 등)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상자 3명(남1명‧여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위독한 상황이며 4명의 소방관은 구조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로 사망한 사람은 호텔 직원이며 호텔 지하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나선데 이어 이날 오후 5시 21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헬기와 소방차 등 장비 64대와 진화인력 23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2시간 50분 만인 8시 46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불이 완전히 진화되자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21분 현재 불이난 호텔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호텔 옥상으로 대피한 2명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헬기를 띄워 긴급 구조에 나섰으며 투숙객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호텔 창문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는 긴박한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호텔 옥상으로 대피했던 2명과 호텔 창문에 매달려 구조를 애타게 기다렸던 투숙객 모두는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특히 소방당국은 호텔 창문에 매달린 투숙객들이 지상 아래로 뛰어 내릴 것에 대비해 매트리스를 바닥에 깔기도 했다.   

천안서북소방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호텔 2층 식당에서 ‘펑’하는 소리가 난 뒤 “순식간에 번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조사에 착수했다.

소방당국은 “연기가 지하에서 외벽을 타고 위로 올라갔으며 초기 신고에 따라 지하 주차장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진화와 수색을 마치는 대로 경찰과 합동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재 당시 호텔 7개 객실에 투숙객이 머물고 있었으며 40여 명의 호텔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지하 5층, 지상 21층으로 건립과 함께 문을 연 천안라마다앙코르호텔은 42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 천안지역의 최대 규모의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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