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예결특위, 아동수당·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등에는 55억 증액
  • ▲ 세종시의회 예결특위가 11일 내년도 세종시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세종시의회
    ▲ 세종시의회 예결특위가 11일 내년도 세종시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53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지난달 30일부터 11일 아침까지 계속된 심의를 통해 세종시장이 제출한 1조5516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각각 수정·가결했다.

    시정 3기 들어 처음 편성하는 본 예산안은 전년도 보다 483억원(3.2%)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이 의회에 제출됐다.

    제출된 예산안은 심도있는 예결위 심의과정을 거쳐 운수업계 적자노선 손실보전금 등 총62개 사업에 81억7667만원을 삭감했다.

    하지만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아동수당,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사회책임복지 구현을 위한 89개 사업에 55억7515만원을 증액하고 나머지는 내부유보금으로 계상했다.

    늘어난 예산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도시계획 일몰제 시행에 대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안전한 농산물 확보를 위한 GAP 농산물 장려금 지원, 허만석로 가로등 설치사업 등으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농업의 자립기반 확충을 위한 시의 책임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김원식 예결위원장은 “심도 있고 균형감 있는 예산편성을 통해 우리시가 지향하는 자치분권 모델을 완성하기위해 자치분권특별회계 설치, 마을공동체 발굴 등 시민주권특별자치시 기반조성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복컴 2단계 착수 등 지역균형발전사업 등의 기반 마련을 위한 예산안 심사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