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아산 해암3터널 관통…수도권 접근성 개선·후속공정 ‘탄력’
  • ▲ 한국철도공단이 충남 홍성군과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18개 터널 가운데 가장 긴 해암터널(4.748km)을 관통하고 28일 오전 11시 기념행사를 가졌다.ⓒ한국철도시설공단
    ▲ 한국철도공단이 충남 홍성군과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18개 터널 가운데 가장 긴 해암터널(4.748km)을 관통하고 28일 오전 11시 기념행사를 가졌다.ⓒ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서해선 250km/h급 고속전동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28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충남 홍성군과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18개 터널 가운데 가장 긴 해암3터널(4.748km)을 관통하고 이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충남 아산시 인주면과 영인면을 연결하는 해암3터널 공사는 2016년 2월 시작돼 관통까지 약 2년 10개월이 소요됐으며, 사업비 약 585억 원·지역중소업체 건설장비 약 3만4000대·근로자 약 11만3000명이 투입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종윤 충청본부장은 이날 해암3터널 시점부에서 열린 관통 기념행사에서 “경의선과의 연계를 통해 향후에는 북한·중국을 거쳐 유럽까지 이어질 서해선 철도의 주요공정이 이렇게 하나하나 마무리되고 있다”면서 “철저한 공정관리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적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총 사업비 3조9084억 원을 투입해 90.01km의 서해선 철도를 건설하고 있으며, 개통 후 시속 250km/h의 고속 전동차(가칭 EMU, Electric Multiple Unit)가 운행됨으로써 수도권으로의 접근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