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
  • ▲ 김양희 전 충북도의장.ⓒ충북도의회
    ▲ 김양희 전 충북도의장.ⓒ충북도의회

    김양희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30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6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충북도의회 65년 의정 역사상 첫 여성 의장으로 당선된 김 전 의장은 재직 당시 도민의 대의 기관으로 올바른 정책 대안 제시한 것을 비롯해 △의정 수행 능력 강화를 통한 일하는 의회상 정립 △지역현안 해결 앞장 △참여와 소통을 실천하는 열린 의회 운영 △여성의 섬세함으로 민생위주의 도의회 운영 등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날 표창을 수상했다.

    김 전 의장은 전국 광역도의회 최초 예산분석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충북도의 교류지역을 한층 다변화시키기 위해 러시아 연해주의회와 신규교류를 추진해 충북도의회와 연해주의회 간의 동반자적 관계조성에 합의했다. 김 의장은 당시 향후 경제통상 및 문화 관광 등 전 분야에 걸친 교류 협력을 상호 약속하는 성과를 냈다.

    그는 시설 사용료의 50%를 감면하는 ‘충청북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 관리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줬고, 청주공항 항공정비(MRO)산업 육성을 위한 대정부 건의,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촉구 건의, 쌀값 폭락에 따른 대책 마련 촉구 대정부 건의 등을 채택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 여성의 불이익과 불평등 해소를 명문화하기 위한 ‘양성평등 헌법개정’에도 앞장서 국회개헌특위위원장을 방문해 건의하는 등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 의장은 충북도 복지여성국장, 한나라당 충북도당 여성위원장, 충북도의회 제9‧10대 의원, 10대 후반기 의장, 자유한국당 흥덕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