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시‧철도공사·상인연합회 등 ‘상생협약’ 복합2구역 1㎞ 판매‧업무‧문화 등 광역생활권 중심지 재탄생 기대
  • ▲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을 위한 상생협약식이 18일 오후 옛충남도청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오영식 코레일 사장, 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대전시
    ▲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을 위한 상생협약식이 18일 오후 옛충남도청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오영식 코레일 사장, 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대전시

    대전지역 숙원사업인 낙후된 원도심과 지역경제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대전역세권(복합2구역) 개발’이 마침내 첫 발을 내디뎠다.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민간개발방식으로 대전역 주변지역(원동~대동~성남~삼성사거리) 88만7000m²에 판매‧업무‧숙박‧문화‧컨벤션 등 교통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대전시와 한국철도공사는 18일 오후 옛 충남도청(도시재생본부)에서 대전상인연합회, 전통시장연합회, 상점가연합회 등과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 황인호 동구청장, 김동선 중구부구청장,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 회장, 장수현 문화예술의거리대흥동상점가(상점가 연합회) 회장, 박황순 중앙시장활성화구역(전통시장 연합회) 회장 등 4개 기관장과 3개 상인연합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을 통한 원도심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균형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이를 위한 역할을 분담해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대전시와 코레일, 상인연합회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을 통한 원도심과, 지역상권 및 활성화 등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손을 맞잡았다.

    대전시는 복합2구역 성공적 민자 유치 및 상생협력계획 이행 등 총괄을 맡고 동구와 중구는 대규모 판매시설(백화점 등) 시장 개설 및 등록, 영업활동 지원 등을 맡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상생협력계획에 따라 민자 유치 공모 추진을 담당하고 상인들은 상생협력계획 수용과 판매시설(백화점 등) 개설 및 등록, 영업활동 협력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 이어 다음 달부터 민자 유치 공모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905년 1월 생긴 대전역은 대전 발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곳”이라며 “하지만 지금 기반시설과 도시환경이 매우 열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복합2구역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합2구역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신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협약의 주체들이 각자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사업이 성공을 위해서는 코레일도 성심성의껏 힘을 모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사업이 사업성을 담보하면서 앞으로 가장 성공적인 역세권개발 사업으로 대전시의 균형발전과 지역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는 모범적인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코레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