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출입기자들과 보문산 ‘산행’“인사 청탁자 불이익‧대변인제도 도입”
  • ▲ 허태정 대전시장이 임기 첫날인 1일 시청출입기자들과 보문산 산행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임기 첫날인 1일 시청출입기자들과 보문산 산행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민선 7기 임기 첫날인 1일 시청 출입기자들과 보문산 산행을 통해 “시민들을 잘 섬기면서 헌신하는 4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시정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허 시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오늘부터 새로운 시정이 시작된다”면서 “시민들을 잘 섬기면서 지역발전을 위해서 헌신하는 4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이 잘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언론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또 적절한 긴장이 우리를 또 발전시키기도 한다. 함께 소통하면서 여러분들과 지역의 문제, 시민의 문제를 함께 상의해 나가는 4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시 인사 방향과 대변인제도 도입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시 조직개편 및 인사와 관련해 “시 조직은 일종의 오케스트라다. 한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내부의 평가들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사는 중요하다. 국‧과장 평가는 잘 모르니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성구청장으로 재직 당시 인사 관계에 잡음이 없었던 것은 나름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한 결과”라면서 “외부의 부탁을 일체 들어주지 않았고 두 번 반복되면 직원에게 불이익을 준 것이 정착되면서 인사잡음이 없었다”면서 시 인사 역시 인사 청탁을 할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는 의사도 강조했다.
     
    특히 “시 홍보 및 대언론 관계를 맡고 있는 기존 공보관 제도를 대변인제도로 바꾸고 공모를 통해 대변인을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보문산 개발과 관련해 “보문산은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자연 속에 사람이 순응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면서 “시 기획단을 추가 운영하면 전문가들과 협의해 환경을 보존하면서 주변관광자원을 연결할 수 있도록 주변을 확장하거나 개발하는 부분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허 시장과 기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사정동 윗사정삼거리를 출발→보문산 과례정→윗사정삼거리를 1시간 정도 등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