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H와 협약…금호고속 터미널 운영·금호산업 책임준공·미래에셋대우 투자 ‘확약’
  • ▲ 대전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대전도시공사
    ▲ 대전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대전도시공사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며 본격화 될 전망이다.

    대전도시공사는 4차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21일 2순위 업체인 케이피아이에이치와 협약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3월 13일부터 이날까지 70일간의 협상기간 동안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확약과 시공사의 책임준공 담보를 협약체결의 조건으로 제시했고 협상대상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가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문건을 제출함에 따라 이번 협약이 이뤄졌다.

    케이피아이에이치는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 중 지하·지하 1층에 버스터미널을 마련해 운영하고, 지상에는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건립해 분양할 계획이다.

    이번협약의 이행 담보를 위해 케이피아이에이치가 협약이행 보증금 59억4000만원 (토지가격의 10%)을 오는 3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케이피아이에이치는 이번사업을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리딩투자증권으로부터 총 4800억원의 투자를 확약 받았고 시공건설사인 금호산업도 책임준공을 약속했다.

    이같은 사항은 책임성이 담보된 문서로 제출됐다. 유성터미널은 전국적으로 16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금호고속이 맡기로 하고 확약서를 제출했다.

    상업시설에는 영화관 CGV, 삼성전자판매 (디지털프라자), 다이소,  교보문고가 입점의사를 밝혔고 사업추진과정에서 추가적인 입점업체가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도시공사는 앞으로 대전시, 유성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곳은 현재 토지보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르면 오는 10월쯤 부지조성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터미널은 내년에 착공해 2021년 말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