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박성효, 대전 ‘야구장 신축’ 공약 맞불

許, 야구장 신축·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 朴, NEW 이글스파크 조성

김동식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5.18 14:13:54

▲ 허태정 후보가 17일 발표한 재창조 프로젝트.ⓒ허태정 후보 선거사무소

최근 한화 이글스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는 가운데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들이 연이어 야구장 신축 공약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17일 야구장 신축을 중심으로 한 중구 재창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허 후보는 이날 “이글스파크는 시민들의 애환이 녹아 있는 54년 역사적 공간이지만 관람석 부족문제로 신축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며 “현 한밭종합운동장을 이전신축한 뒤 그 자리에 2만석 규모의 새로운 구장을 새로 짓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가칭 꿈의 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메이저리그급 수준의 명품 야구장으로 단순히 프로야구 경기만 즐기는 곳이 아니라 건강과 문화·예술·공연·쇼핑이 있는 스포츠 콤플렉스로 구상하고 있다.

야구경기가 없는 야간에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거리와 젊은이와 예술가들이 문화공연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종합운동장 신축부지는 우선 원도심을 중심으로 찾아보되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조성 예정 부지도 배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허 후보 측은 야구장 주변 보문산 일대를 문화와 관광, 스포츠로 이어지는 가족체류형 관광벨트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허 후보는 “대전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을 때가 됐다. 대전의 원도심 중구에서부터 도시혁신의 새 바람이 시작될 것”이라며 “중구 재창조 프로젝트로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대전시민 전체의 삶의 질을 고루 향상시키는 크고 담대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박성효 후보 선거사무소

또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도 이날 50여년 넘게 사용 중인 대전야구장(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신축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대전야구장은 수차례 증·개축에도 불구하고 협소한 관람석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면서 “당선되면 New 이글스파크를 조성해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가족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현재 크게 ‘현 위치에서의 철거 후 신축’과 ‘새로운 부지로의 이전 신축’이라는 2개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선 현 대전야구장이나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한 뒤 해당 부지에 신축하는 방안으로, 이 경우 토지보상이 필요치 않고 건축비의 국비보조가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전야구장 부지 자체의 협소함과 한밭종합운동장을 대체할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또 대전월드컵경기장 인근이나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조성 부지 내 또는 제3의 부지를 선정해 신축하는 방안의 경우 원도심 공동화 가중 우려는 물론 막대한 건축비 마련이 부담이다. 

이에 따라 박 후보는 당선되면 ‘(가칭)NEW 이글스파크 건립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조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성효 후보는 “대전야구장 신축은 분명하다. 현 위치와 이전 신축의 선택만 남았을 뿐”이라며 “막대한 시민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당선이 되면 여러 방안을 꼼꼼히 분석, 비교 검토하고 시민들과 충분히 의견을 나눈 뒤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New 이글스파크는 프로야구장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시민들의 문화·체육·여가생활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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