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에 ‘세종시=행정수도’ 명문화 추진”
  • ▲ 허철희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허철희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허철회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38)이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허철회 예비후보는 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헌법에 ‘세종시=행정수도’를 명문화해 세종의 안정적인 성장의 기본을 잡는 것 등을 골자로 한 13개 핵심공약 및 3가지 시민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허 후보는 지난 4일 세종시장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허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시를 헌법에 행정수도를 명문화해 세종의 안정적인 성장의 기본을 잡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젊고 역동적인 세종시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자영업자 및 골목상권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람중심의 사회적 경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허 후보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그린바이오와 스마트 팜을 세종의 대표 브랜드 산업으로 성장시키고 원도심과 신도심 간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분야와 관련해 허 후보는 “세종시의 초‧중‧고의 발전, 유아 보육시설 확충, 성인과 시니어를 위한 평생교육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초‧중‧고 교육시스템 발전 및 세종형 마을돌봄 사업에 집중하겠다”면서 “아동학대를 뿌리 뽑겠으며 가정 내 양육 지원을 위해 아이돌보미를 추가로 증원하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생활문화분야 공약으로 △인문학과 공동체 문화가 융성하는 도시 △교통이 편한 도시 △효율적 복지 및 의료 시스템 완성 △물가안정 대책 강화 및 디자인 세종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 보고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제시하면서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토론을 제의했다.

    세종이 고향인 허 후보는 공주한일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충남사회경제 네트워크 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허 후보가 이날 세종시장 출마선언으로 다음달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현 세종시장과 자유한국당 송아영 후보 등 3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