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순 “청주교도소 반드시 이전”…한범덕 “청주청년1번가 운영” 공약
  • ▲ 정정순 예비후보(좌)와 한범덕 예비후보.ⓒ각 후보 홈페이지 캡처
    ▲ 정정순 예비후보(좌)와 한범덕 예비후보.ⓒ각 후보 홈페이지 캡처

    청주교도소 이전 가능할까?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16일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청주교도소 이전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그러나 청주교도소 이전은 16대 총선에서 윤경식 전 국회의원(변호사)이 총선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그동안 단골 공약이 돼왔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교도소는 현재의 미평동으로 이전한 지 벌써 40년이나 돼 시설 노후는 물론 청주의 T자형 도시발전축 가운데 서남부권 개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청주교도소는 인근 지역의 땅값 하락과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에도 제약을 주는 등으로 그 이전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2030 청주 도시기본계획’에도 이전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역대 시장과 국회의원들이 청주교도소 이전을 추진하지 못했다”며 자신은 “치밀하게 이전 추진 계획을 세우고 청주시에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고 법무부와 국회의원들을 설득해 반드시 이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교도소 부지는 시민의견을 수렴해 창업 공간, 도서관, 도심공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 예비후보도 청년정책 개발을 위한 ‘청주청년1번가’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목소리를 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발굴하기 위함이란 설명이다.

    한 예비후보는 최근 청주지역 대학생 및 20대 직장인들과 가진 치맥만남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운영하게 됐다며 청년들이 정책의 기본 단계부터 참여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개했다.

    한 예비후보 측은 청주 4개 구청에 기존의 청년꿈제작소를 발전시킨 오프라인 공간을 조성할 구상도 하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수많은 청년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청년들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