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忠淸道 길] 청남대 대통령길…고즈넉한 풍광, 살아있는 자연 그 자체

출렁다리·데크길·마사토길·645행복계단·낙우송길 등 각 코스별 특징·의미도 달라
김대중대통령길, 대통령기념관~전망대~배밭~초가정 잇는 2.5km 아름다운 코스

김동식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4.17 10:40:07

▲ 김대중대통령길(출렁다리)ⓒ청남대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로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되던 청남대는 1983년 조성돼 역대 대통령들이 명절연휴와 하기휴양 등에 가족과 함께 다녀갔으며 국정구상과 운동, 독서, 산책, 낚시 등으로 휴양의 시간을 가졌다.

모든 환경 조건이 갖춰진 청남대는 고즈넉한 풍광과 살아있는 자연 그 자체이다. 20여년의 베일에 쌓여 있던 청남대는 2003년 4월 18일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소유권이 충북으로 이전됐으며 이제는 전 국민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2월 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했고 전국 관광명소 30위 권에 오를 정도로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대통령 테마파크 관광지로 전국제일이라 할 만하다.

청남대 개방이후 많은 편의시설이 조성됐으며 그중 군부대의 순찰로를 정비해 13.2km의 대통령길로 바꿔놓아 역사현장 탐방이외에도 대청호의 아름다운 호안변을 산책할 수 있다. 신체 불편한 관광객들을 위한 무장애 나눔길도 새롭게 조성됐다.

청남대를 이용한 대통령들의 이름으로 각 대통령 길을 명명했으며 그 당시 주로 이용한 대통령의 의미를 담아 대통령 길을 명명한 것이다.

전망대의 아름다운 청남대 전경과 출렁다리, 아름다운 데크길, 마사토길, 645행복계단, 낙우송길 등 각 코스별로 특징과 의미도 확연히 다르다.

전두환대통령길은 유모차와 휠체어가 통행이 가능한 1.5km 무장애나눔길 구간이다. 대통령 네분이 모두 이곳을 이용했으나 초창기 준공에 의미를 둬 1983년 청남대 건립 당시 건립한 오각정에서 이어지는 양어장까지 호반산책로를 첫 번째 ‘전두환대통령길’로 명명했다.


▲ 노태우대통령길(데크길)ⓒ청남대

이 구간의 산책로에서 대통령들은 오각정 산책과 휴식을 즐겼으며 전두환 대통령은 겨울철에 이곳의 양어장에서 스케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노태우대통령길은 양어장~대통령기념관(별관)까지 약 2km 구간으로 약 40분이 소요되는 구간이다. 이곳은 데크길과 황토길이 호안변을 따라 조성돼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코스다.

김영삼대통령은 이 곳의 양어장에서 낚시도 즐겼고 2009년 6월 음악분수를 설치해 관람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김영삼대통령길은 유모차와 휠체어의 통행이 가능하며 골프장 입구~초가정으로 이어지는 1km 구간으로 약 20분이 소요된다.

특히 이 구간은 넓은 골프장 잔디밭과 마사도로 낙우송이 대청호반과 어우러졌으며 영화드라마 촬영의 명소다.

이 구간 중 마사도로 구간은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이 골프행사 시 주로 이용했으며 김영삼대통령 취임 후 경호실장 지시로 군장비를 지원받아 현 화장실(당시 조경창고)부터 500여m를 증설함에 따라 김영삼대통령이 휴양 시 늘 새벽조깅을 2회 왕복했기에 김영삼대통령길로 명명했다.

김 대통령이 휴식과 칼국수로 오찬을 즐겼던 그늘집과 2002년 조성된 초가정에서 시원한 대청호를 보는 경관은 피로를 잊게 해주는 명품코스다.

김대중 대통령길은 대통령기념관(별관)~전망대~초가정으로 이어지는 2.5km 구간으로 약 60분이 소요된다.

김 대통령은 휴양 시 별도의 운동을 안했고 도보로 내외가 본관주변 산책이나 골프카를 이용해 초가정이나 오각정, 배밭에 자주 올라 손수 배를 따기도 했기에 배밭가는길과 이어진 전망대(당시 발컨포 2진지)와 D선(군 순찰로)을 따라 초가정까지 이어진 산책로를 김대중대통령길로 명명했다.


▲ 노무현대통령길(은행나무숲길)ⓒ청남대

청남대 건립 전 조성된 배밭과 2009년 7월 조성된 이 구간은 행복의 계단, 제1전망대, 출렁다리로 연결된 등산코스로, 전망대 경관이 충북의 다도해를 보듯 청남대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행운을 기원하는 행복의 645계단이 있으며 김대중대통령이 자주 오른 배밭 정자와 당시 조성된 초가정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코스다.
   
노무현대통령길은 청남대 개방과 동시 조성된 산책로이며 초가정~김대중 대통령길 구간을 연결하는 1km 구간으로 약 20분이 소요된다.

이 길은 초가정 가기 전 좌측 능선부터 골프장 위(뒷길)로 배밭 가는길까지 이어진 산책로로,  2003년 4월 18일 노무현대통령의 청남대 개방기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개방이후 사업소측에서 처음으로 신설, 조성한 산책로로, 노무현대통령이 청남대를 국민의 품에 돌려준 개방의 의미를 부여해 노무현대통령길로 명명했다.

이곳은 가을철 은행나무숲길이 인상적인 매우 아름다운 코스다.

이명박대통령길은 삼림욕장(주차장)~5제대막사~호반둘레길 전체 3.1km 구간으로 2013년 1월 15일 이명박대통령이 방문해 테잎커팅과 산책, 관람, 환담 등을 했기에 이명박대통령길로 명명했다.

이 곳은 개방 전 338경비대 5제대원들이 사용했던 내무반(소초)과 호안변을 따라 도는 산책코스가 매우 좋으며 출렁다리, 팔각정, 소공연장, 전망데크 등이 조성돼 있다.

대통령길 명명 전에는 이 길을 호반산책로, 생태학습탐방로 등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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