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 빙자…사주(使嗾) 의심”
  • ▲ 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9일 충북도 브리핑룸에서 자신의 일기장을 근거로 제시하며 성추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하고 있다.ⓒ이민기 기자
    ▲ 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9일 충북도 브리핑룸에서 자신의 일기장을 근거로 제시하며 성추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하고 있다.ⓒ이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충북도 공무원 A씨에 대해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공직선거법위반, 무고, 허위사실명예훼손, 강요,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소장도 함께 제출했다.

    그는 “A씨는 최근 사회적 이슈인 ‘미투’ 운동을 빙자해 누군가의 사주(使嗾)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언론에 교묘히 숨어서 저의 자진사퇴를 바라고 있어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충북청에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낸 바 있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3일과 지난 6일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에 우 예비후보가 충북도 총무과장으로 재직할 시 성추행을 당했다며 3차례에 걸쳐 문제제기의 글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