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공약, 미호천·금강·남한강·달천 생태축 개발”
  • ▲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22일 충북도 기자회견장에서 1차 공약으로 ‘꽃대궐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민기 기자
    ▲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22일 충북도 기자회견장에서 1차 공약으로 ‘꽃대궐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민기 기자

    자유한국당 박경국 예비후보는 22일 ‘이시종호(號) 8년’을 불임도정으로 규정하고 충북형 혁신도정의 첫 번째 실천모델로 꽃대궐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실 없는 전시행사, 숫자와 슬로건 만 앞세우는 ‘이미지 행정’ 대신 실용적 접근을 통해 진정한 ‘충북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호천·금강·남한강·달천 등 4대 하천을 생태축으로 하는 20여 사업을 발굴해 생태형 공원과 에코드라이브 코스, 둘레길, 농·산촌체험휴양마을 등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안을 제시했다.

    예산은 총 2000억원으로 추산했고 국비 50%, 도비, 민자유치 등으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미호천 생태벨트에 랜드마크급 ‘국가정원’을 유치하고 바이오 생태공원, 중부권 야생화 단지를 꾸밀 것”이라며 “충주와 제천, 단양의 남한강 생태축에는 친환경 드라이브 코스, 수목원 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금강 둔치 유휴부지에 해바라기 정원을 조성해 수십 만 관광 인파를 불러온 공주시가 경관조경의 우수사례로 꼽힌다.  

    박 예비후보는 “달천강 생태벨트 내에 국제자연예술제를 추진하고 금강 생태벨트에는 올레길, 자연예술 교육특구 등을 설치·운영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충북혁신도시 맹동저수지 주변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보은 구병리 일대에는 진입로 확장과 함께 체험·휴양시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청년 푸드트럭, 전문 음식점, 숙박촌 등 2022년까지 4년 간 약 2만400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예비후보 측은 꽃대궐 프로젝트는 일본 후라노와 미국 캘리포니아 플라워필드 등 경관조경을 통해 세계적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해외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