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소음‧연탄분진 등 주거환경 개선 요구 많아
  • ▲ 세종시 김성수 균형발전국장이 22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들에게 조치원 도시숲 조성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세종시
    ▲ 세종시 김성수 균형발전국장이 22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들에게 조치원 도시숲 조성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가 조치원 철로변에 녹색공간인 도시 숲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줬다.

    시 김성수 균형발전국장은 22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는 구도심의 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종형 도시재생 사업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조치원역은 1905년 개설된 이후 지역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해온 유서 깊은 곳”이라며 “그러나 철로변 부지는 지난 40여 년 간 연탄공장과 저탄장으로 운영돼 철도 소음과 연탄공장 분진 등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요구가 많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조치원역 철로 변에 도시 숲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6년 국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도시숲 조성 1단계 사업을 22일 마무리하게 됐다. 2단계사업은 2억7000만원을 들여 원리 154-1번지 등 17필지에 철도변 녹지대 경관 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도시숲 1단계 사업으로 조치원읍 원리에 편백나무 292주, 산철쭉, 황토길(217m)을 포장했으며 디딤돌과 휴게시설 등을 설치했다. 또 남리에는 매화나무와 단풍나무 등 교목 166주, 사철나무‧산철쭉 등 관목 4600주, 꽃댕강‧수수꽃다리 등 관목 4072주 등을 설치하는 등 3.2ha에 18개 수종 1만 951 그루를 심었다.

    김 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레일의 협조로 철로변 국유지를 매입하는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상생협력의 좋은 선례가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