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5년간 총 5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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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가 미원낭성지역의 배추가격 폭락으로 인한 농가의 손실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배추산업 유통주체를 미원낭성농협으로 통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7일 '배추산업 유통주체 통합 및 육성 프로젝트'를 수립해 미원낭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에 대한 유통주체를 미원낭성농협으로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행정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53억여원을 투입해 미원낭성농협이 추진주체가 되고 시가 배추산업성장에 필요한 재·행정적 적극지원을 하는 체계로 추진된다.

    주요내용으로는 먼저 배추산업 유통주체 통합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배추산업 연합사업단 창립, 배추산업의 안전성 확보기반 조성이다.

    두 번째는 배추유통 유형별 수매약정 주체 단일화로 김치생산기업 주재료 공급, 배추·양배추 수출, 절임배추 가공판매 약정수매계약 및 대금정산 등을 미원낭성농협이 전담하고 농업인은 배추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배추산업 육성기반 조성을 위해 배추산업 유통시설 건립 및 장비지원, 배추 수출단지 지정, 배추 및 절임배추 생산에 대한 행정지원 계획도 있다.

    앞서 지난 9일 미원낭성농협 조합장실에서 배추 및 절임배추작목반,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모임을 갖고 배추산업 유통주체 통합을 위한 첫 단계로 '미원낭성 배추산업 연합사업단 창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날 배추산업에 종사하는 15명의 예비명부를 작성해 본인들의 의사를 타진한 후 추진위원을 최종 선정하고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며 또 '미원낭성농협 배추산업 연합사업단' 정관 초안도 심도 있게 논의해 정관(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20일에는 미원낭성농협 회의실에서 배추산업 연합사업단 창립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미원낭성농협 배추산업 연합사업단'을 창립하기로 발기하고 임원 및 운영위원 선출, 배추산업 연합사업단 정관 원안의결을 했다.

    연합사업단 창립 총회는오는 3월 첫째주에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