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공직자…도대체 어쩌자는 것이냐” 개탄
  • ▲ 국민의당 충북도당이 12일 충북도 브리핑룸에서 바른미래당 출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민기 기자
    ▲ 국민의당 충북도당이 12일 충북도 브리핑룸에서 바른미래당 출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민기 기자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22일 유행열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공직사퇴 전 6·13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데 대해 “시작부터 어긋난 발칙한 오만”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유 행정관은 국정 전반의 최고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공직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행정관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인맥과 정치적 자산을 쏟아붓겠다’고 했다”며 “19일에는 유 행정관의 선거법위반 여부를 묻는 신고가 청주시 상당구 선거관리위에 접수됐다”고 운을 뗐다. 

    특히 “선거법 위반 저촉 여부는 해당기관의 엄정한 판단으로 결판나겠지만 공무원 신분으로 출마자료를 배포한 것과 자신의 SNS에 여론조사 결과를 올린 내용이 유 행정관의 출마의 변과 조화가 될지 모르겠다”며 지적했다.

    충북도당은 그러면서 “유 행정관은 청와대 근무기간이 8개월여에 불과한데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하고 선거법 위반 여부 신고의 당사자가 됐다”며 “도대체 무얼 어쩌자는 것이냐. 공직자의 처신인지 충북도민과 청주시민들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