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TF팀 가동 본격 추진
  • ▲ 충남도 청사.ⓒ충남도
    ▲ 충남도 청사.ⓒ충남도

    충남도가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연내 문재인 정부의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공약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도는 자동차대체부품인증시험・기술지원센터, 국가혁신클러스터, 대학, 병원 등 정주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해 내포신도시 활성화 사업이 종합적이고 전방위적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도는 우선 ‘내포신도시 지방주도형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TF팀’을 꾸리고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 도내 거점 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이전 정책 논리를 개발하고 하반기부터 5∼10개 공공기관에 대한 이전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포신도시 내에 부지를 마련한 뒤 이전하지 않은 12개 기관·단체에 대해서는 조기 이전토록 지원하고 올해 5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건립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시험·기술지원센터는 오는 6월 건립 타당성이 확보되는 대로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 부지확보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내포캠퍼스 건립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충남대와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부지매입 등을 진행하고 종합병원 유치 작업도 중점적으로 펼친다.

    건립 추진 중인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오는 12월 착공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정부지방합동청사 역시 8월 실시설계를 마무리, 12월 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과 자동차 부품업체 등 5개 기업이 입주 계획을 세워 놓은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추가 기업유치는 오는 5월 판가름 나는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연계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2020년까지 도시 기반과 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공공기관 이전과 기업 유치, 대학 및 병원 유치 등 인구유입 촉진 기반을 마련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내포신도시 인구는 지난달 말 현재 2만 3141명으로 나타났으며 공동주택은 10개 단지 1만 981세대, 교육시설 7개, 마트·병의원·약국 등 편의시설은 459개소로 정주여건에 맞게 확충되고 있어 명실상부한 충남의 중추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