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사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못 박아충남도 모든 공공시설물에 BF 인증실시 등
  • ▲ 충남지사 선거 출마 행보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의원이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5차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양승조 의원실
    ▲ 충남지사 선거 출마 행보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의원이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5차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양승조 의원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의원이 ‘중도사퇴’는 절대없다고 강조하며 5차 공약을 발표했다.

    양 의원은 2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시설물 BF 인증, 장애인 콜택시 광역이동지원센터 등이 담긴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복지 △경제·산업 △농업·어업·임업 △관광 공약에 이은 5차 공약발표다. 

    BF인증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가 시설물을 이용 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에서 평가·인증하는 제도다.

    양 의원은 충남의 모든 공공시설물과 공중이용시설에 BF 인증을 의무화시켜 장애인을 비롯해 노약자·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들이 공공시설 이용 시 불편함이나 장애물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남 장애인 콜택시 광역이동지원센터 구축도 내걸었다.

    현재 충남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콜택시는 인접 시군을 넘어가는 경우 목적을 증명할 서류를 제출받거나 운행 가능지역을 인접 시·군까지로 거리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업무, 친교, 진료 등 시·군의 경계를 넘어가야 할 상황이 장애인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때마다 장애인은 장애인콜택시를 타고 갔다가 인접 시군에 내린 뒤 다시 그 지역의 장애인콜택시를 부르는 불편한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그동안 각 시·군별로 운영해오던 콜센터 업무를 광역화해 장애인 및 교통약자를 위해 차별없고 안전하며 편리한 고객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양 의원은 “지난해 장애인 자식을 둔 부모들이 장애인 특수학교를 설립해 달라며 무릎 꿇고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낀바 있다”고 회고한 뒤 “충남이 선도적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정을 펼쳐 사람이 먼저인 충남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선 중도하차에 관련한 질문이 나왔는데 이에 양 의원은 “인생에 있어서 목표한 바 이루지 못하고 포기해본 적이 없으며,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강조한 뒤 “중도하차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반드시 완주하겠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