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작년 중기자금 운용현황 발표중기대출 8550억 전년比 77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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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현재 충북지역의 중소기업 지원 자금 규모는 17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기자금을 재원으로 충북지역 금융기관이 취급한 중소기업 대출금은 8550억 원으로 2016년 말(7779억 원)에 비해 771억 원(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대상 업체는 혁신기업이 418억 원으로 전체의 24.0%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지역특화산업 영위기업 364억 원(21.0%), 창업기업 314억 원(18.1%) 순이었다.

    전년말 대비 농림수산업 관련기업(+37.7억 원), 혁신기업(+17.9억 원) 벤처기업(+14.5억 원) 등이 늘어난 반면 창업기업(-20.6억 원), 지역특화산업 영위기업(-14.1억 원),  지역전략산업 영위기업(-9.9억 원) 등은 감소했다.

    수혜업체는 1507개 업체이며 전년말(1297개)에 비해 210개(16.2%) 업체가 증가했으며 지원건수(대출건수)는 2642건으로 전년 말(2294건)보다 348건(15.2%) 늘어났다.

    제조업 지원실적은 지난해 말 1467억 6000만원(전체의 84.5%)으로 전년 말(1545억 6000만원)에 비해 78억 원(-5.0%)이 감소한 반면, 비제조업 지원실적은 269억 4000만원(전체의 15.5%)으로 전년말(191억 4000만원)에 비해 78억 억 원(40.8%) 증가했다.

    이는 농림어업에 대한 지원액이 크게 증가(57억 6000만원)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에서는 음식료품(214억 9000만 원, 전체의 12.4%),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210억 9000만원, 전체의 12.2%), 기타 기계 및 장비(165억 4000만원, 전체의 9.5%) 등의 순으로 지원됐다.

    비제조업은 농림어업(131억 원, 전체의 7.5%), 도소매업(43억 5000만원, 전체의 2.5%), 건설업(42억 6000만원, 전체의 2.5%) 등의 순으로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금은 1317억 6000만 원으로 전년말(1314억 1000 만 원) 대비 3억 4000 만원(0.3%) 증가한 반면, 시설자금은 419억 5000만원으로 전년말(422억 9000만 원) 보다 3억 4000만 원(-0.8%) 감소했다.

    운전자금의 비중은 75.9%로 전년말(75.7%)에 비해 0.2%p 상승한 반면, 시설자금 비중은 24.1%로 전년말(24.3%) 보다 0.2%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원 대상 업체의 대출규모는 1억 원∼5억 원 미만 대출기업이 745개로 전체의 49.4%를 차지했고, 20억 원 대출기업은 65개(전체의 4.3%)로 전년 비중(전체의 5.7%)에 비해 1.4%p 하락했다.

    그러나 5억 원∼10억 원 미만 대출기업은 293개로 전년(228개)에 비해 28.5% 증가했으며 업체당 평균대출금은 5억 7000 만원으로 전년말(6억 원)보다 3000만 원 감소했다.

    지역별 지원 업체수를 보면 청주시 595개(39.5%), 충주시 158개(10.5%), 제천시 55개(3.6%) 업체이며, 군 지역은 음성군 295개(19.6%), 진천군 165개(10.9%), 괴산군 34개(2.3%) 업체 등이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김영환 업무팀 부국장은 “이 같은 자금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통한 지역 내 중소기업 육성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