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장 후보, 3명 등록…선출과정 ‘공정’ 기대

김영규·한헌석 교수 ‘도전’…조명찬 前 원장 재신임 여부도 관심

김동식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2.12 19:02:36

▲ 좌로부터 조명찬·김영규·한헌석 교수.ⓒ충북대

그동안 공백사태를 빚으면서 국립대 병원장 선출과정에 대한 적폐논란이 불거졌던 충북대병원장을 공모한 결과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하지만 병원 안팎에서는 국립대 병원장 선출과정에서 낙하산 인사 등을 우려하면서 적폐청산 차원에서라도 권력의 입김이 작용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또 조명찬 전 원장이 후보군에 가세하면서 재임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자로 조명찬 전 병원장의 임기가 만료 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중순경부터 인선 절차를 진행하려 했으나 교육부가 별다른 설명도 없이 인선 절차를 미뤄오면서 병원장 공백사태까지 빚어왔다. 

교육부가 지난달 중순에서야 병원 측에 ‘병원장 선출 공고 일정표 제출’을 요구했다. 

현행 병원장 임명제도가 임명권자의 발탁을 기다리며 직접 통제를 받는 구조라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충북대병원장은 오는 22일 이사회가 공모에 신청한 후보자 가운데 2명을 교육부에 추천하면 교육부장관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현재 이사 9명 중 교육부 2명과 기재부 1명, 복지부 1명 등 무려 4명이 정부 관료로 알려졌다.

나머지 이사도 대학총장과 학장, 중앙보훈병원장, 충북도행정부지사 등으로 공공병원의 독립성 확보에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지적이 만만찮다. 

이같은 현실에서 충북대병원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진행한 병원장 임명후보자 공개모집 결과 심장내과 교수인 조명찬 전 병원장(60)과 김영규 신경외과 교수(60), 그리고 한헌석 소아청소년과 교수(59) 등 3명이공모에 참여했다.

조명찬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 의학석사와 의학박사를 취득한 뒤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전문의 과정을 거쳐 충북대병원에서 순환기내과 과장, 내과과장, 진료지원부장,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및 제13대 충북대병원장을 지냈다.

특히 조 교수는 병원장 재임 당시 권역별 중증외상센터와 권역별 호흡기센터 건립,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사업추진, 직장 내 어린이집 설립 등의 대형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김영규 신경외과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서울대병원 전문의를 수료한 뒤 미국 신시내티 의대 교환교수와 충북대 의과대학장을 거쳐 현재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아울러 한헌석 소아청소년과 교수 역시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소아과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현재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오는 22일 병원 결산이사회에서 병원장 후보 심의·투표를 통해 후보자를 최종 결정해 교육부에 추천하면 최종적으로 교육부장관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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