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청주 흥덕당협위원장 선임 “선거는 팀플레이, 총력체제 갖춰야”
  • ▲ 김양희 충북도의장.ⓒ충북도의회
    ▲ 김양희 충북도의장.ⓒ충북도의회

    “6·13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

    최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청주시 흥덕당협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에 선임된 김양희 충북도의장의 야심찬 포부다.

    재선의 김 의장은 충북최초의 여성당협위원장 선임으로 여성 도의장에 이어 ‘최초’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거머쥐고 최고의 정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의장은 황영호 청주시의장과 함께 강력한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아직까지 출마선언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지만 정치인의 행보 하나하나는 무엇이든 주목을 받게 마련이다.

    김 의장에게 흥덕구당협위원장 선임의 소감과 목표를 들어 봤다.

    - 당협위원장 선임 소감과 목표는?

    “먼저 조직위원장이 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린다.

    앞으로 최우선 중점 과제는 무엇보다도 6·13지방선거에 대비하는 일이다. 청주 흥덕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단단히 무장해 주민이 감동하는 정치활동을 펼쳐나가겠다.

    흥덕당협이 힘을 합쳐 6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

    - 지방선거 계획은?

    “지난 17일 임명돼서 구체적으로 언급할 시기는 아니지만 평소 생각을 말씀 드리면, 전국동시선거는 어느 한 당협이나 후보자 만의 힘으로 치르는 선거가 아니다. 중앙당과 도당, 당협, 후보들이 혼연일체가 돼 팀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이를 위해 중앙당, 도당, 다른 당협과 긴밀히 협의해 총력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 가장 시급한 일이 무엇이라 보는가?

    “지금으로서는 빠른 시일 내에 흩어진 당심을 수습해 대오를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별한 전략이라기보다 원론적으로 이번 지방선거는 유권자들이 나라의 주인인 것처럼 당원 동지들이 당의 주인이라는 원칙을 후보들이 뼈에 새기는 엄중한 자세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 정치인으로서 앞으로의 포부는?

    “‘정치는 피 흘리지 않는 전쟁, 전쟁은 피 흘리는 정치’라는 명언이 있다.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전사의 길을 가며 싸워서 이기는 정치를 하겠다.”

    - 당원과 도민에 한마디.

    “앞으로의 정치행보는 저를 성원해 주시고 질책을 아끼지 않는 많은 분들과 동지적 연대감을 바탕으로 토론하고 결정하겠다.”

    김 의장은 인터뷰 내내 청주시장 출마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지난해 야당으로 뒤바뀐 한국당으로서는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얼마만큼의 지지세를 확보하느냐에 당의 명운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흥덕·청원 당협위원장을 선임한 한국당은 흩어진 당심을 다시 모으는 게 최우선이며 도지사 후보 선정과 청주시장을 비롯한 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 인선 등 앞길이 태산이다.

    도의장으로서, 흥덕당협위원장으로서 김 의장의 역할이 중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