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2017바튀 돌아…올 다양한 시책 추진
  • ▲ 이용객별 비율.ⓒ대전시
    ▲ 이용객별 비율.ⓒ대전시

    대전시내버스가 지난해 8070㎞를 운행, 지구 2017바퀴를 돈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15일 지난해 시내버스 이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시내버스는 지구(둘레 약 4만Km)를 2017바퀴 돈 것과 같은 총 8070만Km를 운행했으며 일평균 이용객은 40만9141명으로 2016년(41만3989명) 대비 약 1.17% 다소 감소했다.

    이용객 연령대는 일반(만 19세 이상) 87.63%, 청소년(만13~만19세) 11.59%, 어린이(만6세~만13세) 0.78% 순으로 나타났다.

    1일 총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급행2번(봉산동~옥계동), 일평균 17424명이 이용했고, 102번(수통골~대전역) 1만7269명, 311번(신대동~오월드) 1만6876명 순이었다.

    1일 대당 이용객이 가장 많은(가장 붐비는) 노선은 201번(원내차고지~비래동), 1일 대당 651명이 이용했고, 106번(목원대~비래동) 631명, 급행2번(봉산동~옥계동) 628명 순이다.

    시는 이번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시내버스 이용객 2% 증가를 목표로 각종 시책을 추진한다.

    또, 교통카드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단말기를 최신기종으로 교체하고 하차단말기를 2대씩 설치, 통신방식을 개선해 버스도착알림 서비스를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이용객의 요구에 충족하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를 구축해 고장이나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시내버스 통행속도 저해요인인 불법주정차를 줄이기 위해 버스탑재형 단속시스템(EEB)을 새로 도입해 2020년까지 매년 50대씩 총 150대의 시내버스에 장착할 방침이다.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 “국정과제와 연계, 전기버스 2대를 도입해 시범운행하고, 이용객 생활비 절감정책 일환으로 모든 시내버스에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공공 와이파이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