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광 콘텐츠 성장 ‘견인’…홍보·컨설팅 등 지원 받아
  • ▲ 지난해 단양 온달문화축제 모습.ⓒ단양군
    ▲ 지난해 단양 온달문화축제 모습.ⓒ단양군

    전국 유일한 고구려 문화축제인 단양온달문화축제가 문화체육부 주관 2018년 대한민국 대표 축제와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각각 선정됐다.

    2일 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8년도 대표 ‘문화관광축제’ 41개와 ‘문화관광육성 축제’ 40개 중 온달문화축제가 문화관광육성 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온달문화축제는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 관광 콘텐츠로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홍보와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4년 연속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5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선정해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해마다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선정과정에서 온달문화축제는 고구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관광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제21회 단양온달문화축제는 ‘온달과 평강, 달과 강 낭만축제’란 주제로 지난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치러졌다.

    세명대에서 낸 축제 평가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온달문화축제는 12만2355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고 총 76억8500만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소비 지출액은 6만2807원이고 식음료비와 숙박비, 교통비, 쇼핑비 등의 순으로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방문자 거주지는 충북(단양 제외) 28.2%, 경기·인천 15.6%, 서울 13.4%, 경북·대구 5.7% 등 약 70%가 단양이 아닌 다른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반형태를 묻는 질문엔 가족·친지 63.4%, 친구·연인 23.2%, 혼자 6% 순으로 답했다. 

    박윤정 문화예술팀장은 “온달문화축제가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준 군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에는 ‘저비용 고수익’, 관광객에게는 ‘저비용 최고 만족’의 명품축제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