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쓰레기봉투 등 들고 시위
  • ▲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가 30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시정에 쓴소리를 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가 30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시정에 쓴소리를 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지난 7월 충북 청주지역에 사상 초유의 물난리 속에 해외연수를 떠났던 도의원들에게 쥐덫을 들이대며 ‘사퇴’를 촉구했던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가 이번에는 청주시청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오 대표는 30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쓰레기가 담긴 100리터 크기 종량제 봉투와 빗자루 등을 들고 “구청장이 돈이 없어 대리를 못부르고 음주운전을 했냐”며 최근 잇따르고 있는 청주시 공직사회를 비판했다.

    그는 “개발사업 인허가 업체 로비, 향응과 여성 몰카, 보도방 운영, 상급자 폭행 등 외울 수 없을 정도로 청주시가 비리 투성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이승훈 시장을 방문해 직접 항의할 계획이었으나 시청 측이 본관 출입문을 막고 제지하자 본관 앞에서 1인 항위 시위를 벌였다.

    앞서 오 대표는 충북도청을 수차례 항의 방문해 물난리속 해외연수를 감행한 충북도의원들에게 쥐덫과 대못 등을 들고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